완주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영순)가 소외계층을 위해 반찬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29일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손수 조리한 반찬을 독거노인, 몸이 불편한 장애인, 조손가정, 부자가정 세대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반찬 지원 대상은 이장·부녀회장,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좋은이웃들 등의 추천을 받아 봉동읍 지사협 위원들과 맞춤형 복지팀이 한 조를 이뤄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부식 조달이 어려운 위기 가구 위주로 선정했다.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역 내 신선한 식자재를 구입하고 한 달분 반찬을 직접 조리해 당일 대상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지사협 위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며 따뜻한 이웃의 정까지 전달했다.

  반찬을 전달 받은 김모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하고 생활비가 부족해 먹고 싶은 반찬이 있어도 쉽게 만들어 먹지 못했는데 맛있는 반찬을 직접 만들어 갖다 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영순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앞으로도 부식 지원을 통해 소외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동읍 지사협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반찬 나눔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2016년도에는 20여명, 2017년도 30여명, 2018년도에 50여명으로 수혜자들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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