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수상레저기구 면허증
군산-부안해안경찰서 발급
5년간 응시자 2배 늘어나
1급-2급-요트 3개 부문진행
합격률 전국 1위 성과 눈길

갈수록 각광받고 있는 수상레저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종욱 부장

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주관해 김제시 만경면에 위치한 전북조종면허시험장에서 이달 17일 실시된 ‘2018년 제1회 조종면허 시험 및 발급업무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조종시험 종별은 1급, 2급, 요트(전북의 경우 필기시험만 가능)로 나눠지며, 선택형 50문항의 필기시험과 수면에서 직접 모터보트를 운항하는 실기시험을 통과한 후 안전교육까지 이수하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그간 군산해양경찰서에서만 이뤄지던 조종면허 접수 및 발급업무가 또 다시 부안해양경찰서에서도 가능해짐에 따라 도내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응시생들의 면허 발급, 분실에 의한 재발급 등이 이뤄지게 됐다.

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시험접수는 평일과 주말에 상관없이 30인 이상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부안해경은 현지 출장이 가능한 특별시험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2018년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은 올해 12월 6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조종면허는 5마력 이상의 동력 추진기가 부착된 모터보트와 요트, 수상오토바이 등 레저용 선박과 기구를 운항(조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면허로 '바다의 운전면허'로 명명되고 있다.

또 조종면허는 1급, 2급, 요트로 종별이 나눠지고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통과한 뒤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최종 면허가 발급되며 면허 취득 후 7년이 경과하면 갱신이 필요하다.

지난 2001년부터 조종면허 시험제도가 도입된 이래 취득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다가 국내 보유자가 늘면서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최근 배우 이서진이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3'의 출연을 위해 조종면허를 취득할 만큼 조종면허 취득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게다가 전북지역은 최근 5년간 조종면허 시험 응시생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로 2012년까지만 해도 연간 500명 안팎이던 조종면허 응시생은 지난해부터 1,000명을 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5년간 다양한 레저 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저렴한 보급형 레저보트가 판매되면서 개인 소유 레저보트 역시 매년 증가(전북: 14년 354척, 15년 446척, 16년 574척, 17년 669척)되는 추세다 현재 5마력 이상의 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기 위해 필요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취득하려는 수요자는 점점 증가세에 있다.

면허취득은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처럼 필기와 실기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는 방법과 총5일간에 걸친 36시간 교육이수를 통해 면허를 취득하는 무시험 면제교육 등이 있다.

지난해 부안지역에서 출항한 원거리 수상레저기구는 608척에 1,805명으로 지난 2016년 306척 925명에 비해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조종면허시험장 김종욱 부장은 “갈수록 수상레저 인구가 대거 늘어나면서 많은 분들이 조정면허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취득 방법 등에 대한 정보 및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었다”면서 “그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교육생들의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도모하고 최고 수준의 조종 교육을 통해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 취득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북도민 대다수가 아직도 전북지역에 조종면허시험장이 어디에서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를 위해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전북조종면허 또는 조종면허 김종욱 부장 검색하면 큰 어려움 없이 면허취득 절차와 비용 등을 쉽게 안내 받을 수 있다”면서 “우리 전북조종면허시험장은 항상 ‘안전’을 기치로 최고의 교육을 통해 매년 전국에서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욱 부장은 현재 전북조종면허시험장 감독관, 전라북도 파워보트연맹 이사, 조종면허 시험 면제교육강사, 조종면허 수상안전교육강사 등을 엮임하며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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