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3-은 17-동 27메달 획득
배구-펜싱-수영-역도 등
3관왕-신기록 갱신 기염

충북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전 남자 중등부 1500m 예선 경기에 출전한 각 시도 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이원철기자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북선수단은 금 23, 은 17, 동 27개 등 총 67개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금 17, 은 14, 동 28 총 59개보다 8개 메달을 추가 획득한 결과다.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전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해 추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남성중 배구는 충북 제천 대원대학교 민송체육관에서 경북팀을 만나 2대0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또 이리북중 펜싱은 서울을 45대 34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 배드민턴과 수영 이서아가 금메달을 추가해 전북은 이날만 금5, 은5, 동1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서아는 26일 100m 자유형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50m 자유형에서 2위와 압도적인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가장 눈에 띤 종목은 역도다.

순창북중 출신인 임병진과 유동현은 각각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어 순창 역도 부활을 알렸다.

종목별 최우수선수상으로는 배구 이재현(남중 3), 역도 임병진(순창북중 3), 배드민턴 김태림(완주중 2), 골프 안해천(남원대산초 6), 에어로빅 이예훈(군산동 원중 2), 이리북중 펜싱 김민겸(3)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이번 대회 초등부 21개 종목, 중등부 34개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1,138명이 출전했고, 육상, 수영, 배구, 레슬링, 역도, 유도, 양궁, 체조, 태권도, 배드민턴, 펜싱, 에어로빅에서 선전으로 전년 대비 전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선발전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동계강화훈련 및 전지훈련, 각종 전국대회 출전 등 굵은 땀방울을 흘렸으며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상위입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평이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체육 꿈나무들이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을 통해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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