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여름 피서지로 가장 유명한 계곡이 어디일까요?

경기도의 명지계곡,용추계곡, 강원도 동해의 무릉계곡과 강릉의 청학동소금강, 전북 진안의 운일암반일암 등 본인이 좋아하는 멋진 계곡이 많이 나올겁니다.

그러나 전북 무주의 무주구천동 계곡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 같은데 무주의 구천동계곡은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계곡으로 덕유산 정상인 33경 향적봉까지 모두 구천동 33경이란 명소를 품고 있으며 아주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럼 무더위가 시작되는 올 여름 최고의 피서지 무주구천동 계곡과 백련사까지 걷는 트레킹을 소개합니다.
 

구천동계곡 트레킹은 설천면 삼공리의 덕유산 국립공원 매표소부터 시작되는데 이 길을 무주구천동 어사길로 불리며 백련사까지 5km 구간으로 조선시대 어사 박문수가 구천동에서 주민들에게 횡포를 부리는 자들을 벌하고 사람의 도리를 바로 세웠다고 하여 '어사길'이 되었지요. 

자연관찰로 입구에서 10분쯤 걸으면 16경인 인월담이 나오고 그곳에는 구름다리가 놓여져 있는데 구천동 계곡중에서 유일하게 트인 하늘과 덕유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 구조와 경관은 딴곳에 비해서 단연 뛰어나고 특히 폭포와 반석등은 절묘한 풍경을 이루고 있지요.
그리고 인월담은 영남육괴 선캠브리아기 화성작용과 지구조환경 연구에 중요하여 지질학 연구 및 지역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지질명소입니다.

무주구천동 1경의 라제통문부터 14경까지는 외구천동이라 하여 도로 접근이 가능해 차로 드라이브하며 접할 수 있고, 15경부터 33경까지는 국립공원 계곡내에 있어 직접 걸어야 접할 수 있지요.

비파를 닮은 아름다운 폭포와 옛날 선녀들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했던 곳으로 알려지는 비파담은 하천이 흘러가면서 암석에 새겨낸 포트홀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지질학적 지형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체력에 맞게 즐기시면 좋지요.
순환코스: 삼공탐방센터 ~ 인월담 ~ 야영장매표소
초급자: 자전거센터 ~ 인월담 (1.5km)
중급자: 인월담 ~ 금포탄 (1.3km)
상급자: 금포탄 ~ 안심대 (1.1km)

덕유산 구천동 계곡의 거의 끝부분인 해발 900여m 지점에 위치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찰 가운데 하나의 백련사에 도착합니다. 

백련사는 신라시대의 사찰로 신라 신문왕 때 백련이 초암을 짓고 수도하던 중 흰 연꽃이 솟아나와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제주도, 지리산 노고단, 전라북도 덕유산 등지에서만 자란다는 구상나무입니다. 직접보면 참 멋진 나무라는 느낌이 많이 들지요.

무주구천동 계곡의 물은 너무나 차지요. 한여름에도 발이 시릴 정도로 차기에 무주구천동계곡에서 피서를 즐긴다면 큰 더위도 잊을 거라 봅니다.

무장애 탐방로는 노약자, 장애인 등이 국립공원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장벽 없는 탐방로를 말하는데 덕유산 무주구천동에도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도 탐방할 수 있습니다.

무주구천동 계곡과 지질공원, 백련사를 짢게 소개할려니 조금 부족함이 드는데 올 여름에 오셔서 직접 체험하시면 얼마나 좋은지 또 왜 유명한지를 100번 느끼실 거라 보고
전북 아니 전국에서 가장 멋진 계곡 무주구천동으로 놀러오세요~~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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