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전북예술회관등서
이영은-이마리아 등 27명
청년-중년작가 작품 전시
'밤샘미술야시장'도 진행

2018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및 교동아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전북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집행위원회 주관,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것만이 세상을 바꾼다.

열정의 전북미술’이란 주제 아래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조적 예술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드는 장과 함께 침체된 미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메인 전시로는 ‘JAF Flash-27人’이 전북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목한 작가 27인의 휴먼스토리 열정의 청년작가와 원숙미 중견작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장으로 이영은, 아마리아, 최승일, 이용철, 노정희 등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JAF Youth-9人’은 전북 젊은 작가들의 무대다.

꿈꾸는 청춘은 존재만으로 아름답다는 말처럼 전북의 젊은 아티스트 9인의 생기발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 섹션으로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 2실에서 만날 수 있다.

또 공예를 중심으로 한 작품판매전인 ‘공예이야기전’과 평소 미술품을 구매하고 싶으나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도민을 위해 저렴한 가격의 작품을 구입하는 ‘밤샘 미술야시장’이 전북예술회관 2층과 회관 우측 야외전시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교동미술관 2관에서는 ‘JAF 설치전’이 열린다.

프로젝트 그룹 ‘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6명의 작가들이 30일간 각자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비닐들을 일기를 적듯 채집해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했다.

뽁뽁이, 수박끈, 사탕껍질 등 다양한 비닐포장재들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만큼 환경에 심각한 폐해를 초래하고 있다.

이들이 어떤 작품으로 재탄생될지 호기심이 있다면 교동미술관을 방문하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참여작가는 강용희, 김영란, 심영주, 이미영, 유지연, 전세연 등이다.

전북 작고작가 특별전엔 그늘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수채화 작가 ‘고 추광신’이 선정됐다.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추광신을 서양화 도입기 수채화를 연구하고 다양한 기법을 선보인 선구적인 화가였다”며 “다양하고 독특한 화풍으로 전북화단의 수채화 분야를 발전시킨 주인공이다”고 평했다.

작고작가 특별전은 교동미술관 1관에서 진행된다.

관객과 작가가 조금 더 가까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가 오픈 스튜디오’는 전북예술회관 2층에서 진행된다.

전북의 우수 작가, 신진 작가가 나서 작가의 이야기를 일반 관람객들과 컬렉터들이 함께 나누게 되고,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공간 연출하고 실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소빈 작가가 참가하게 된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론 아이들에게 미술체험을 통해 행사 다양성을 담보할 ‘JAF 미술놀이터’가 전북예술회관 앞에서 진행되며, 경기전과 전북예술회관, 교동미술관 등을 연계한 스탬프 릴레이도 펼쳐진다.

전북미술협회 강신동 회장은 “전북지역 작가 뿐 아니라 외지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과시할 예정이다”며 “특히 전북미술의 미래인 젊은 작가들의 참여는 미술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지역미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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