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해 휴가철 찾고 싶은 33섬 중 '놀섬' 선정
국내 최초 섬-섬 연결 '선유 스카이라인' 명소
썰물때 건너는 쥐똥섬 신비로움-월영봉 일몰 장관

얼마 전 행정안전부에서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쉴 섬(14곳)과 맛 섬(2곳), 놀 섬(10곳) , 미지의 섬(6곳) 그리고 가기 힘든 섬(1곳)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전국 곳곳의 섬 33곳을 선정했는데요.

전북에서는 쉴 섬으로 부안의 위도, 미지의 섬으로 군산 방축도 그리고 놀 섬으로 군산의 무녀도가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전북의 세 섬 중에 군산 무녀도가 왜 놀 섬으로 선정되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행안부 선정 놀 섬 ‘무녀도’ 

무녀도는 고군산군도가 선유도, 신시도, 장자도 등의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 총 63개의 도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가운데의 한 섬으로 이 섬의 주산인 무녀봉 앞에 장구 모양의 장구섬과 그 옆에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 마치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녀도라 불립니다.

무녀도는 고군산군도의 여느 섬들과는 달리 논과 염전이 있어서 섬 속의 육지로 불리기도 했지요. 하지만 현재는 염전도 없어졌고 주로 섬 주위에는 어족자원도 풍부하기에 어업에 종사한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에서 무녀도가 놀 섬으로 선정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휴가철 관광객을 위한 오토캠핑장도 한 몫 했다고 봅니다. 무녀초등학교와 마을 앞에 자리한 오토캠핑장은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이 자랑이거든요.

무녀도만 다닌다면 걸어 다닐 수도 있지만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을 한 바퀴 돌아보시려면 자전거나 전동스쿠터, 전기차 등을 대여해서 다니는 것이 무척 편하지요.



┃자연을 풍경삼아 즐기는 여유 

현재 선유도를 가운데 두고 무녀도-선유도, 선유도-장자도, 장자도-대장도 사이에는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한 개의 섬처럼 걸어 다닐 수 있으며 카페도 많아서 멋진 풍경과 차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답니다.


하늘에 스카이라인을 타는 사람이 보이나요? 국내에서는 최초로 바다에 있는 섬과 섬을 연결해 바다를 횡단하는 '선유 스카이라인'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이지요.


시작점에서 출발하면 45m 높이의 12층 타워에서 망주봉 입구 쪽 솔 섬까지 700m 구간을 케이블에 매달려 하강하게 됩니다. 선유 스카이라인은 바다를 가르는 공중하강체험 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라고 하네요. 

 

┃인생 샷으로 추억여행 

선유도에 오셔서 인생 샷 어떠신가요?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 가족들과 함께 고군산군도의 무녀도에 오셔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니 여행객들이 물위로 우뚝 솟아 몇 그루의 소나무가 보기 좋은 그림을 만들어 내는 쥐똥섬으로 들어갑니다.


신발을 벗고 쥐똥섬으로 들어가면 신비로움과 함께 조개도 잡고 낚시도 즐긴다고 합니다.
단지 쥐똥섬에 들어왔다가 고립되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하니 조심은 하셔야 합니다.


고군산군도 총 63개의 유인도, 무인도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월영봉에 오르면 일몰이 아주 멋지답니다.

섬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기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중 한 곳이고 미국 CNN도 한국의 아름다운 섬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는 고군산군도이지요.

이번에는 고군산군도의 놀 섬으로 선정된 무녀도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렸는데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무녀도를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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