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도 아동들을 유린하는 성범죄자들로부터 자유로의 곳이 되지 못하는가?

더욱 놀랍고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 주변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우리의 아이들이 성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아동 대상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경찰에 추산된 내용이자 데이터에 의한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그 수가 더욱 많을 것으로 분석돼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높다.

이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아동 대상 성범죄는 모두 50건으로 집계됐다.

1년을 365일로 환산하면 산술적으로는 얼추 7일에 한 벌 꼴로 아동 대상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5년간 아동 대상 성범죄는 총 220건으로 조사됐으며, 연도별로는 2013년 39건, 2014년 43건, 2015년 45건, 2016년 43건, 2017년 50건 등 해마다 그 수가 들어나면 늘어났지 좀 채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전북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전국적 현상으로, 해마다 아동 대상 성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실제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아동 대상 성범죄는 2013년 1123건, 2014년 1161건, 2015년 1118건, 2016년 1083건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어떤 연유에서 인지 지난해에는 1261건으로 이었으며, 180여건이 급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강간·강제추행은 2013년 1081건, 2014년 1100건, 2015년 1040건, 2016년 1009건, 지난해 1184건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조두순 사건’.

징역 12년 형을 선고 받은 조두순은 출소반대 청원에도 불구 2년 뒤인 2020년 12월 사회로 출소하게 된다.

굳이 아동 성범죄의 극악무도함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익히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제2의 조두순’과 같은 악마가 우리 사회에 활보하지 못하도록 국가적 차원의 철저한 예방과 강력한 처벌, 그리고 지자체의 근절대책 노력은 언제고 계속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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