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파도꽃 붉다  

갯벌로 나간 우리엄마 망태기 가득 하루를 담아 돌아온다  

갈매기는 노을을 돌돌 말고 잠을 청한다  


# 시작노트

‘우물 안 개구리는 바다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이 말은 중국 전국시대 송나라의 철학자인 ‘장자莊子’의 말이다.

뜻은 지금 알고 있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서 넓은 시야와 통찰력을 가져야 세상을 올바르게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은 깡통에 돌멩이 하나를 넣어 흔들면 소리가 요란하지만 돌멩이를 가득 채우면 오히려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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