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가을이 간다(정성수시인)
제36회 가을이 간다(정성수시인)
  • 조석창
  • 승인 2018.11.28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대 배려한 따뜻한 말 건네야"

붉은 잠자리 한 마리가

붉은 코스모스 꽃 위에 앉았다

저것은

잠자리인가 코스모스인가  
 

흰나비 한 마리가

흰 코스모스 꽃 위에 앉았다

저것은

나비인가 코스모스인가  
 

붉은 것은 붉은 것 대로

흰 것은 흰 것 대로

나비가 되었다가 코스모스가 되는 동안

코스모스가 되었다가 나비가 되는 동안

가을이 간다  


# 시작노트

가을은 기상학적으로 9∼11월을 말하고 천문학적으로 추분(9월 23일경)부터 동지(12월 21일경)까지를 말한다.

절기상으로는 입추(8월 8일경)부터 입동(11월 8일경) 사이를 일컫는다.

가을에는 푸르던 나뭇잎들이 누렇게 물들며 떨어진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마음의 양식인 책을 읽기 딱 좋아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이라며 배움이 권장된다.

농부에게 중요한 계절로 가을걷이(추수)라 하여 한 해 농사 결과물을 수확하는 때이기도 하다.

가을은 역시 울긋불긋한 단풍이 일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