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번째 클럽 창단식
선진형 공공 스포츠클럽
선수출신 지도자 강사로
실버태권도-엘리트 육성

전주의 선진국형 공공스포츠클럽인 전주비전스포츠클럽 창단식이 10일 개최됐다.

전주비전대 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전주비전스포츠클럽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지역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도내 6번째 클럽이 됐고, 법인설립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출범식을 가졌다.

전주비전스포츠클럽은 누구나 저렴한 가격을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선진형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선수 출신 전문지도자, 생활체육자격을 소지한 지도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시민에게 다양한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고령화된 사회에 맞춰 실버세대들을 위한 실버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만60세 이상은 경제적 부담없이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되고 있다.

또 가족이 함께하는 스포츠활동을 위해 가족할인제도를 시행해 현재 80여 가족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스포츠클럽에서 운동하게 하자’는 비전을 내세운 전주비전스포츠클럽은 앞으로 3년간 9억원의 기금이 지원되며, 공공성과 다양성,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는 태권도와 배드민턴, 축구, 농구, 요가 스쿼시 종목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 선수 육성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인재 양성과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출범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주비전스포츠클럽이 기존에 있는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지역 체육인재 육성과 체육복지를 실현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전주비전스포츠클럽 박창열 회장은 “전주시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권리를 당당하게 누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체육활동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 다계층의 회원에게 다종목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법인 클럽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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