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진안 주천 생태공원

진안 주천 생태공원의 몽환적인 풍경. /사진작가=유달영
진안 주천 생태공원의 몽환적인 풍경. /사진작가=유달영

가을을 지나 초겨울 문턱에서 물과 자연이 어우러져 사계절이 아름다운 진안 용담호에 조성된 주천 생태공원에 해가 떠오르기 전 스멀스멀 물안개가 올라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과 어우러진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이 진안의 색다른 명소로 등단한 이곳은 한 폭의 수묵화처럼 다가와 떠난 가을을 아쉬워하는지 물안개가 사람과 자연을 살포시 포옹하는 듯 감싸 안는다.

이번 사진은 몽환적인 풍광을 즐기며 호반을 동행하여 산책하는 연인들과 물안개가 이들을 감싸 안아 넘실넘실 춤을 추는 듯한 광경이 아름다워 한 장의 사진에 담았다.

마치 하얀 백지 위에 스케치해 그려 넣은 듯한 나무와 풀들이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낸 전시회장인 이곳에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감상하듯 즐기고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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