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앞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탄절, 연말을 가족들과 보낼 마음에 기뻐하지만 매번 돌아오는 겨울이 유난이 춥고 힘든 독거노인분들이 많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독거노인은 134만명으로 추정되며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2025년에는 2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120만명에 이르는 독거노인 가운데 최저 생계비 이하로 생활하는 노인이 전체의 42%이며, 이중에 약30만명은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고독사’의 우려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20만명에 이르지만 요양서비스 제공은 서비스 대상 노인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지금 이순간에도 독거노인들은 빈곤과 외로움, 병마, 그리고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특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되면 상황은 더욱 안좋아진다.

우리는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웃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 확인, 한파 행동요령 안내를 통한 노인들의 외부활동 자제와 난방 시설 점검 및 무료급식과 도시락 배달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방치된 노인은 어쩌면 우리 세대의 미래일 수도 있다.

사랑의 나눔은 한해를 가장 뜻있게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만큼 올 겨울은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독거노인보호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진심 어린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장윤서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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