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이경례작가
개인전··· 모란소재 작품선봬
김선임 수채화가 16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서 전시

전주영화제작소는 ‘2019 영화를 꿈꾸며 여백에 놀다’ 전시를 11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2019년 맞아 다양한 전시가 새해를 맞고 있다.

전주영화제작소는 지난해 무료대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경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활발한 전시로 도민들의 문화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첫 전시로는 김선임 수채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추운 날씨지만 옷깃을 여민 채 전시장을 찾아 추위를 잠시 잊어보자.

우선 전주영화제작소는 ‘2019 영화를 꿈꾸며 여백에 놀다’ 전시를 11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일반 시민들에게 예술, 독립영화의 저변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2018년 무료대관공모전시에 당선된 이경례 작가의 개인전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며 궁중회화와 민화의 대표적인 화제작 ‘모란도’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영화를 꿈꾸고자 함을 조형적으로 표현한다.

민화의 모란 이미지와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 문자도에서 길상적인 이미지를 가져와 작가만의 조형적인 언어로 유희하듯 여백의 무한한 공간을 표현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은 장지, 먹, 모필, 분채, 은분, 금분 등을 마음의 표현 도구로 삼았으며 가는 붓의 섬세함과 반복적인 선긋기는 영화를 꿈꾸고자 하는 흔적의 결과물로 작가의 일기와 같은 소소한 작품들이다.

전북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이경례 한국화가는 군산대 조형예술학 박사를 취득했고, 전주와 서울, 스웨덴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학아트스페이스에는 김선임 수채화가의 전시가 마련됐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수채화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선임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은 봄날 찾아온 햇빛처럼 화사롭다 못해 화려하다.

2018년 끄트머리를 맞아 시간은 늘 그렇듯이 인생이 속도를 추월하며 일치감치 왔다가 가 버린다.

사소한 일상에서 허우적거려도 보기도 하지만 휘몰아치던 시간들은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고 있다.

작가는 길가의 메마른 풀꽃, 갈대 그리고 먼 빈 논의 풍경안의 외로움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작품에 반영시켰다.

어느덧 2월의 상쾌하면서 차가운 바람이 따뜻한 햇빛을 통해 감동과 선물을 주게 되며 우리는 그 안에 들어가 캔버스에 수채화 물감으로 붓질을 하며 삶의 새로운 계절의 선물에 감사하게 된다.

작가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햇빛은 선물이며 감동 그 자체다”며 “이렇게 자연이 주는 계절의 선물에 감사하며 마음껏 표현의 자유를 누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작가는 한국 수채화 공모대전 특상을 비롯해 2017 MIAF 수채화부문 우수작가,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우수상, 특별상, 특선 등을 수상했다.

전북미술대전 특선, 한국수채와 아카데미 헤렌드상 등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회화위상전, 그린파렛트 정기전, 전북수채화협회 정기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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