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속국악원
진도북춤-윷놀이에
창극 춘향전 선보여

# 전주박물관
새해 운세보기체험
활쏘기 등 체험마당

# 역사박물관
한복입고 사진찍고
돼지몽전 인증선물

# 한옥마을 행사
경기전등 휴무없어
혼불과 새해맞이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찾아왔다.

기나긴 연휴 기간, 방에만 머물기보단 야외로 발길을 돌려보자.

비록 추운 날씨지만 다양한 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공연도 보고 민속놀이 체험도 하고, 악기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활짝 문을 연 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손에 손잡고 옷깃을 단단히 여민 채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화끈한 공연과 체험들을 즐겨보자.
/편집자주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은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전통공연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일 오후 3시 국악원 예원당에서 ‘국악으로 여는 새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신명나는 무대와 2019년 겨울방학 틴틴창극교실 수료생들이 출연한다.

힘차게 약진하는 새해를 열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모듬북 박치’를 시작으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태평무’, 음악적 긴장과 흥을 자아내는 ‘산조합주’, 현란한 춤사위와 신명나는 가락이 돋보이는 ‘진도북춤’, 만복을 기원하고 명절의 기쁨을 노래하는 민요 ‘액맥이 타령, 널뛰기, 윷놀이, 차세대 꿈나무들이 펼치는 창극 ’춘향전‘ 등을 선보인다.

또 공연 전 예원당 앞마당에서는 가족단위 관객을 위해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행사로국악기 제작 체험, 민속놀이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특별히 이날 행사는 3대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가족관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에게 오죽 단소를 직접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다.

또 국악기 제작 체험 참여자 전원에게는 국악기 모형 책갈피 증정행사도 마련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새해를 맞아‘제23회 설~대보름맞이 문화축전’을 2일부터 19일까지 마련한다.

이번 문화축전은 ‘설 명절 행사’와 ‘주말 문화체험 행사’,‘상설 전통체험마당’, ‘정월대보름 행사’로 꾸며지고, 행사 기간 동안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설 명절 행사’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설날 당일인 5일은 휴관한다.

행사는 돼지의 해를 기념하는 의미로 돼지띠 관람객 50명에게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하고, 한복을 입은 가족단위 관람객 50가족에게도 선착순 기념품을 제공한다.

‘주말행사’는 2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하고,‘설 명절 행사’와 연계하여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신년을 맞이해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새해 운세보기 체험’을 통해 한 해의 운수를 점쳐볼 수 있다.

이어 장수문화예술촌의‘민속 공예품 만들기’체험과 한지로 탁본하는‘전통 공예품 만들기’체험 등을 통해 전통의 멋을 만날 수 있다.

‘상설 전통체험마당’은 19일까지며, 활쏘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마당’과 사물놀이를 해볼 수 있는 ‘국악(풍물) 체험마당’, 고누놀이, 비석치기 등의 ‘추억의 놀이마당’ 등이 마련되어 세시풍속 놀이의 재미를 선사한다.


△전주역사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은 2일부터 19일까지 ‘설날·정월대보름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설맞이 특별행사로 ‘우리가족 기념촬영’, ‘돼지띠해 기념 이벤트’, ‘특선영화상영’ 등의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기다린다.

‘우리가족 기념촬영’은 기간 내에 한복을 입고 박물관에 방문한 가족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것으로 1일 30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획전시실 3층 ‘2019년 기해년 돼지띠해 특별전’ 돼지몽夢 전시를 관람한 뒤 관람인증샷을 SNS에 업로드 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돼지띠해 기념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2층 전시실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며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판을 설치해 놓는다.

매일 오후 2시에는 설 특선영화 ‘명탐정코난: 순흑의 악몽’, ‘캡틴스터비’와 ‘쿠보와 전설의 악기’, ‘런닝맨:풀룰루의 역습’을 상영할 예정이다.


△ 전주한옥마을 행사

먼저 전주소리문화관은 기획전시 ‘판소리 다섯마당 수궁가’와 상설공연 ‘세상의 소리 전주의 소리’가 펼쳐진다.

또, 설맞이 특별프로그램으로 민속놀이 한마당과 무료 풍물교실이 진행되며, 3일 오후2시에는 ‘복나와라 뚝딱’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 귀성객의 눈과 귀가 즐거운 풍성한 설 연휴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은 설 당일을 포함해 이번 설 연휴기간 휴무 없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통문화연수원과 완판본문화관 등에서는 △고택관람 △상설전시 ‘이야기 새기는 완판본 책방’ △목판인쇄 체험 △옛 책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전통술박물관은 △모주거르기체험 △유상곡수연 풍류체험 △소주거르기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명희문학관에서는 ‘꿀꿀~혼불과 함께하는 새해맞이’를 주제로 △길광편우 생각수첩 만들기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부채문화관은 △‘겨울바람 부채 소장품 선별전’ △야외전시 ‘우리 그림 속 부채’ △전통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전주문화관과 한문화관, 전주음식테마존을 무료 개방하고, △‘키움 福슬 福슬 설맞이!!’ 전통공예 체험 △시루방 설맞이 과일품은 福떡 만들기 △아트 한지 뜨기 △한지등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한옥마을역사관에서는 ‘한옥마을 형성과 변천과정 전시’, 민속놀이와 함께 2일에는 버블마술 공연 행사가 진행된다.

여기에 2일부터 5일까지 매일 1회씩, 한옥마을 방문객들이 명절 분위기를 즐기고, 흥을 북돋을 수 있는 풍물마당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