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동학마라톤대회 개최 성황
4천명 참가 기념일제정 의미 커

24일 정읍시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정읍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가 개최됐다.

정읍시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24일 펼쳐진‘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치러지는 전국규모의 대회로 의미를 더 했다.

올해 2회차 정읍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육상연맹이 주관한 마라톤 대회는 정읍천변과 내장산으로 이어진 코스가 전국 달림이들에게 환상의 코스로 각광을 받았다.

구간 출전은 풀·하프 코스, 10km, 5km에 모두 4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기량을 겨뤘다.

대구시에서 출전한 최연소 마라토너 김성군(만5세) 군은 하프 코스에 도전해 많은 이들의 힘찬 응원박수를 받았다.

대회 중에는 구간별 시립 농악단, 퓨전난타, 색소폰 등 5개의 응원단이 배치돼 선수들의 힘을 더욱 북돋았다.

특히 참가선수는 정읍 참가자가 1천여명(26%)인 반면 기타 지역 참가자가 3천여명에 달해 동학농민혁명이 국가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모범운전자회를 비롯해 자율방범대 등 기관 단체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대회 시간 동안 정읍 주요 도로변이 일부 통제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많은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