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선운사 동백꽃

봄 소식을 알리는 고창 선운사 동백꽃. /사진작가=유달영
봄 소식을 알리는 고창 선운사 동백꽃. /사진작가=유달영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禪雲寺)의 6백 년 이상 된 3천여 그루 동백나무숲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선운산 도립공원(禪雲山道立公園)의 동백꽃은 초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입구에서 약 4㎞에 걸쳐 동백나무숲이 펼쳐져 있으며, 붉고 탐스러운 동백꽃이 피면 장관이다.

이번 사진은 초봄에 꽃 병풍이 절경을 이루고, 여인의 곱디고운 입술처럼 붉게 물들어 화사하게 피어나 계곡의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

추위가 매서운 겨울을 견뎌내고 아름답게 피워낸 동백꽃을 바라보니 봄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설렘이 가득한 마음으로 봄을 기다리면서 모든 사람이 올 한해도 주어진 시간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만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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