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3월 둘째 주 신작으로 ‘내가 사는 세상’과 ‘1919 유관순’을 상영한다.

‘내가 사는 세상’은 부당계약과 정리해고 등의 사회적 고난 속에서도 열정페이를 가지고 살아가는 청춘 드라마다.

노동을 주제로 한 영화를 선보여 온 최창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또 김용삼 감독과 유지영 감독 등 지역영화인들이 기꺼이 배우나 스태프로 참여해 독립영화와 지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보여준 작품이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돼 ‘부당한 노동환경에 지쳐가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매일을 견뎌가는 청춘의 민낯을 담담하게 포착한 작품’이란 평을 얻기도 했다.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수상했다.

‘1919 유관순’은 조선의 딸 유관순과 함께 독립을 외쳤던 소녀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낸 3.1 운동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그날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다큐멘터리인만큼 보태거나 빼지 않고 생생한 재연 장면 외에도 실제 역사에 기록된 장면들도 함께 등장해 지금까지 어떤 작품보다 사실적으로 다룰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 작품이다.

특히 유관순 열사 역을 맡은 신예 배우 이새봄은 지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 유관순 열사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과 애틋함을 표현하며 영화 속에서 역사적 슬픔을 어떠한 연기력으로 소화해 낼지 기대를 자아낸다.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되며, 관람료는 일반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231-3377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