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광양 매화마을

하얀 매화꽃이 만개해 마을이 눈 속에 소복이 쌓인 듯한 아름다운 풍경. /사진작가=유달영
하얀 매화꽃이 만개해 마을이 눈 속에 소복이 쌓인 듯한 아름다운 풍경. /사진작가=유달영

섬진강을 품어 안은 광양 매화마을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산등성이마다 하얀 눈이 내려앉는 듯 매화꽃이 꽃동산을 이루어 봄소식을 전한다.

하얗게 핀 청매화와 붉게 핀 홍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매화나무 사이를 산책하고 있노라면 은은하고 향긋한 매화꽃 향기에 취해 헤어나올 수 없는 행복감에 취한다.

이번 사진은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부드러운 강바람을 맞으며, 울긋불긋한 매화꽃이 만개한 마을 전체가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린 듯한 모습이 한 폭의 산수화같이 아름다워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섬진강 매화마을에서 매화꽃 향기에 온몸을 담그고, 눈 속을 거니는 듯한 하얀 꽃동산에서 꽃의 향연에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