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숲카페 '한 곳에'··· 특산품 홈가드닝 제품 눈길

3월의 아침공기는 다른 날과 별 다를 게 없지만 낮부터는 포근한 날씨 덕분인지 길가 나뭇가지에는 꽃들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더라고요. 아이들과 손잡고 바깥외출이라도 하고 싶어지는 날씨인데도 미세먼지 때문에 집안에서만 있게 되네요. 집안에 있으니 공기정화식물을 들여놓고 싶어서 봄이 오면 꼭 가게 되는 정읍 산림조합 원예시장에 가봤어요.

정읍 산림조합 원예시장은 나무와 꽃도 구매할 수 있는 정원과 숲 카페가 한 곳에 공존해 있어서 봄이 오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정읍 산림조합 건물에 로컬푸드 매장도 함께 있어서 싱싱하고 좋은 물건을 믿고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원예시장에 들어서면 카페 입구 인테리어로 정읍 특산품으로 전시를 해두셨더라구요. 
깔끔하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 문구에 하나도 놓치지 않고 관심있게 보고 왔어요. 가까운 곳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많은 특산품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아무리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해도 봄 기운을 막을 순 없나봐요. 길가에 피어있는 꽃만봐도 기분이 이상하던데 이곳에선 조금 더 일찍 봄을 만끽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형형색색 알록달록 꽃들과 푸른 나무들을 보니 미세먼지로 지친 심신에 위로가 되는 듯 해요.

매장안에서 느끼는 봄의 따뜻한 기운과 함께 아침부터 쓰고 다니던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막혀있던 코와 따끔거리던 목을 봄의 공기로 듬뿍 맡고 내쉬면서 깨끗하게 정화시켰어요. 

이곳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과 나무, 다육식물이나 관엽식물 등을 볼 수 있어서 식물 애호가나 홈가드닝을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언제든지 찾아도 좋을 것 같아요.

미세먼지 때문인지 공기정화식물인 틸란드시아와 공기정화식물 진열대에는 화분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어요. 틸란드시아는 인테리어 소품 뿐만 아니라 틸란드시아의 수염이 미세먼지를 흡수해준다고 해서 매스컴에도 소개가 되었었죠.?? 흙이 없이 키울 수 있어서 부담이 없고 1주일에 한번 물을 듬뿍 주거나 분무기로 가볍게 뿌려주면 되니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에요.

포트에 가격표와 식물설명이 부착되어 있어서 일일이 물어보지 않고 설명서를 봐가면서 쇼핑하듯 바구니에 담아가며 구매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조그마한 화분에 오목조목 심어져 있는 다육식물들은 사계절 내내 키울 수 있는 식물이기는 하지만 물 조절로 항상 실패하는 화분중 하나이지요. 저 역시 매번 봄이나 가을이 되면 잘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2~3개씩 사는 것 같은데 남아있는 다육식물은 떠난 공간인 화분만 남아 있어서 다음부터는 안사야지 하면서도 꼭 손이 가는 식물인 것 같아요.

2층 올라가는 계단에도 나무와 식물들로 꾸며져 있어서 올라가는 부분도 세심하게 신경쓴 것 같아요. 2층에는 통유리로 비춰지는 햇빛으로 잎이 큰 식물들과 열대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1층과는 또 다른 공간이었어요.

정읍산림조합 “숲에 ON 마트”는  묘목의 식재, 전자관리, 병해충관리에 필요한 물품과 조경수목의 소·대경목의 굴취작업 및 임목의 벌채까지 고려한 임업용, 조경용 기자재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 판매도 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조합이에요.

주말부터는 봄비 소식도 들리잖아요.?한낮에는 포근한 기운으로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 기분 전환 겸 눈으로 봄꽃도 마음껏 구경도 하고 집안에 화분도 들이시고 정화된 공기까지 함께 느껴보시러 정읍삼림조합에 나들이 가시는건 어떨까요?

정읍산림조합
주소:전북 정읍시명덕1길 
전화번호:063-570-7500 
홈페이지:www.jusanrimjoh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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