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사격-테니스부 창단
3명 감독-21명 선수로 구성
구총장, 학교명예 드높이길

한일장신대학교 하키, 사격, 테니스부 창단식이 18일 한일장신대 봉사교육관 세미나 9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창단된 하키부는 김태현 감독과 11명의 선수, 사격은 기두호 감독 외 7명 선수, 테니스는 이동건 감독 외 2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번 창단으로 하키와 사격, 테니스 종목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학생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종 대회에도 출전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학교를 홍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하키의 경우 도내에 대학 운동부와 실업팀이 없는 상황에서 창단 돼 고등부 선수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창단식엔 한일장신대 구춘서 총장을 비롯해 전북도의회 두세훈 의원, 완주군의회 정종윤 의원, 전북도체육회 김동진 부회장, 최형원 사무처장, 완주군체육회 이돈승 상임부회장과 함께 대한하키협회, 전북하키협회, 전북테니스협회, 전북사격연맹, 전북철인3종협회, 전북요트협회 관계자 및 선수 등이 참석했다.

창단사에 나선 구춘서 총장은 “봄이 왔지만 봄을 느끼지 못하는 최근 현실에 비해 한일장신대는 훌륭한 선수들이 모여 전북과 대한민국 체육을 책임지는 창단식을 가지게 돼 진정한 봄이 왔다”며 “하지만 체육교육에 관심이 없는 모습으로 대학스포츠계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가 교양있는 지성인을 키우는 것처럼 한일장신대 운동부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해 학교 명예를 높이고 여러분의 신장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세훈 도의원은 “시작이 반이란 말처럼 운동부 창단이란 첫 삽을 뗐으니 앞만 보고 달리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한일장신대는 오늘 창단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야구와 양궁을 합해 메머드급 체육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여자 하키부 창단은 올해부터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며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하겠다.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후원금 전달식엔 대한하키협회의 600만원 상당 하키 장비를 비롯해 전북도체육회, 전북테니스협회, 전북사격연맹, 전북하키협회 등이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이날 하키, 사격, 테니스부 창단으로 기존 야구와 양궁에 이어 5개 종목을 운영하면서 전북체육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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