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5월 전북에서 진행될 양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전은 전북 14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임원 2만여명이 참여한다.

제13회 장애학생체전은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은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총 8일간 미래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가 펼쳐지게 된다. 

전북은 양대 체전을 문화, 참여, 경제, 안전, 희망체전이란 5대 목표를 세웠고, 체험여행, 자발적 참여, 시설 효율적 활용, 시설물 안전 등 15개 실행과제를 선택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바쁜 발걸음을 진행했다. 대회 준비를 위해 2017년부터 대회 조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질적 대회준비를 위해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전북도체육회, 전북도장애인체육회, 전북경찰청, 각 시군 등을 중심으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체전준비단은 29일부터 익산 종합운동장으로 종합상황실을 옮기고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체전은 전북의 멋과 맛을 최대한 보여줄 각오다. 5월 14일 진행될 장애학생체전 개획식은 새천년으로 재도약하는 전북을 중심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개회식 연출은 harmony(어울림의 장), Moving(감동의 장), Again(체전 감동 again, 전북관광 again) 3가지 연출 포인트를 선정하여 전북에서 펼쳐지는 화합과 공존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또 도민 모두 어우러지는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36개 종목, 49개 경기장을 14개 시군 특화종목과 안배를 고려해 최소 1개 이상 경기장을 배정했다. 

재정여건을 감안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제체전 될 수 있도록 `18년 전국체전 경기장 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배정됐으며, 신규배정 된 배구 및 핸드볼 경기장에 대하여 조명시설 등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한 개보수를 추진했다.

또한 장애학생체육대회 경기장은 장애인의 편의시설 등을 감안해 경기장을 배정하여 장애학생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됐다. 

특히, 전라북도는 대한체육회의 경기장 공승인에 대비하여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52개 종목 65개 경기장 전체에 대하여 중앙경기단체와 전라북도체육회 및 시군과 합동으로 사전점검(3.5~3.15)을 실시하여, 도출된 문제점에 대하여 시설보완 대책 등을 사전에 마련하는 등 종목별 경기장에 대한 공승인을 철저히 대비하여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학생체전의 모든 경기장에 대한 공승인을 완료한 바 있다.

이제 모든 것은 마쳤다. 전국의 장애학생 선두들과 소년 선수들이 즐기는 일만 남았다. 이제는 도민의 관심만이 남았다. 이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맞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전북도민으로서, 주인으로서 손님 맞을 정성어린 자세가 집중될 시기다. 체전분위기 조성을 위해 여러 홍보 전략을 세우고 이에 맞춘 계획이 진행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관심이다.

더구나 미래 우리나라 체육을 이끌고 갈 어린 꿈나무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할 때다. 따뜻한 응원 한 마디가 이들에게는 천군마마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북에서 열리는 대축제인만큼 여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포함해 전북도민 모두 즐기는 화합의 축제를 만들 때다. 
 
/김영민 전북도 체전준비단장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