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스포츠 꿈나무들의 향연, 2019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가 5월 한 달 동안 전북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와 14개 시군자원봉사센터는 익산을 주 개최지로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양대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 운영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는 1,200명으로 4월에 실시된 소양교육과 리더 교육을 통해 지원자들의 기본 업무 숙지를 마쳤으며, 지난 4월 17일에는 발대식을 갖고 대회 성공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결의하였으며, 양대 체전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은 도내 65개 경기장 곳곳에서 선수단 및 관람객을 위한 경기장 안내 및 급수지원, 장내 질서유지, 경기운영지원(샤프롱), 장애인 1:1 맞춤형 봉사활동, 주차지원, 환경정비 등 양대 체전 추진단의 손과 발이 되어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양대 체전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에게는 대회지원활동 외에 다른 중요한 미션이 주어졌다.

이 미션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안녕 캠페인 실천”이다.

안녕 캠페인이란 이웃과 안부를 묻는 사회,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 이번 양대 체전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의 슬로건인 “먼저 인사하겠습니다.”,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우리는 친절한 자원봉사자입니다.”에도 캠페인 정신이 잘 녹아있다.

참가하는 모든 자원봉사자는 명찰대신 슬로건과 자신의 이름이 적힌 뱃지를 달아 이 미션을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는 전북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잘 실천하여 자원봉사자 한 사람을 통한 친절과 배려가 서로 미소를 교환하게하고, 마음의 막힌 담을 허물게 하여 양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북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전북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내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이를 위해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자원봉사자가 스스로 자원하여 참여하게 된 자원봉사활동일 지라도 이 활동을 즐겁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동기부여가 이들에게도 필요하다.

이 동기부여는 활동의 성취감으로도 얻을 수 있지만, 함께 하는 동료, 대회 추진단 등 지원인력들과의 협업으로 인한 관계형성에서 오는 소속감, 유대감, 인정과 보상들이 그것이다.

따라서, 대회 추진단과 체육단체들은 이들의 인권보장과 안전한 활동 환경조성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열정에 칭찬과 격려로 적극 호응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흔히들 큰 대회나 대규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자원봉사자를 꽃에 비유해서 말하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더 이상 자원봉사자를 꽃으로 부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자원봉사자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꿔가는 것을 희망하며 열정을 다하는 활동가이며, 지원자이다.

이번 양대 체전에서도 그들이 가진 아름다운 본색을 드러내어 실력을 맘껏 뽐내어 성공체전을 견인하는 자원봉사자의 힘을 맘껏 드러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기선 전북자원봉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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