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막
익산종합경기장 등 17일까지

14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익산공설운동장 등에서 진행된다./이원철기자
14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익산공설운동장 등에서 진행된다./이원철기자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4일 익산에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익산종합경기장 등 6개 시군 16개 경기장에서 16개 종목에 3,6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전북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꿈의 걸음을 걸어갑니다’란 주제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는 국악 신동 정우연의 국악한마당을 비롯해 메이킹 보이즈 브라스 밴드가 나서 장애학생체전 개막을 축하했다.

개회식은 국회의원 조배숙, 이춘석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강정원 체육국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전북 송하진 도지사, 전북교육청 김승환 교육감, 익산시 정헌율 시장,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장, 전북도의회 정호윤 문화건설안전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은 대회 종목기 입장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이 진행됐다.

차기년도 개최지 서울이 첫 번째 순서로 입장을 했으며, 개최지인 전북은 맨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개회선언에 이어 송하진 도지사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송하진 지사는 “꿈나무들의 축제가 전북에서 막을 올렸다. 전국에서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장애선수에게 스포츠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도전의 무대, 희망의 무대를 통해 자산의 한계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장애인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전북에게 감사드린다”며 “전국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어울리는 멋진 무대다. 여러분이 주인공인 만큼 꿈을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 승패를 떠나 도전과 성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개회식은 대회기 게양과 함께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를 끝으로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식후행사로는 청하, 비와이 등 연예인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VR스포츠안전, 장애종목체험, 가훈붓글씨 써주기, 떡메치기와 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돼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한편,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17일까지 전북일원에서 진행되며 전북은 13개 종목 174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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