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16-은23-동21 획득
역대 최대 목표 초과 달성
조민-임진홍 등 다관왕 4명
농구-플로어볼 각 3위 선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은 금16, 은23, 동21개 등 총60개 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란 슬로건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북은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출전해 지난해보다 16개 메달을 획득하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4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조민(전주지곡초5) 3관왕을 비롯해 임진홍(군산기계공고1), 이석호(전북맹아학교 중2), 최지호(완주이서초3)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임진홍은 대회 5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외 다수 입상선수들이 성과를 이루면서 향후 전북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전북은 전국에서 10번째 선수규모로 출전했음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특히 단체경기인 농구(전주연합팀), 플로어볼(전주연합팀), 배구(전북혜화학교) 각 3위, 골볼(전북맹아학교) 4위를 차지하면서 선전했다.

이같은 결과는 장애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해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이런 장애학생 체육활동은 모두에게 더 좋은 인성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14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없애고 꿈을 실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기존 대회 개회식과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진행했으며, 장애학생 체전의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기여했다.

또 이번 체전을 문화, 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여행체험 1번지를 만들기 위해 전북을 알리는데 힘썼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단 및 방문객을 위한 관광코스개발과 전북투어패스를 배부해 지역의 음식, 숙박, 교통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관광코스운영과 전북투어패스 배부는 오는 25일 개최하는 전국소년체전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민 체전준비단장은 “그간 대회 준비를 위해 익산시를 비롯한 14개 시군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의 희생과 협조가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었다”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 대 한 선수단 및 방문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 그 결과로 자체 평가하여 2020년에 개최되는 전국생활대축전을 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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