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시군 2,759명 참여
기수단 입장등 개막식 개최
초보자 함께하는 종목 추가

2019 전북장애인체육대회가 2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한반도의 첫 수도 고창에서 웅비하는 천년 전북’이란 슬로건 아래 고창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도내 14개 시군 선수 및 임원 2,759명이 참가해 장애인들의 화합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은 이날 오전 11시 고청군립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한 가운데 고창국악예술단과 전자악기 4중주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고, 공식행사로는 시군 기수단 입장과 함께 전북장애인체육회 양복규 부회장의 개회선언이 이어졌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렇게 멋지고 좋은 날 고창군을 찾은 시군 선수단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분과 세상을 이어주는 희망다리가 되고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기 되길 바란다”며 “고창군은 올해 장애인체육회를 출범시키고 많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머무는 동안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송하진 회장은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이번 대회가 열린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며 “올해 대회는 체전 저변확대를 위해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는 종목도 추가하는 등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 전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선수와 심판 대표 선서로 마무리했다.

한편, 고창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깨끗하고 친절한 고장 이미지를 심기 위해 대대적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자원봉사자, 음식점, 숙박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님 응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경기장 일원에는 봄꽃을 식재해 꽃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끼며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활동에 처음 참여하는 장애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을 추가하는 등 장애인체육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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