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수상 테마 산책로 야경

순백의 하얀 꽃 밤의 여왕 빅토리아 수련 /사진작가=유달영

사진이 다른 예술과 가장 다른 점은 프레임의 예술이자 촬영자의 감각적 미학의 표현으로 시간과 공간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이는 사각 틀의 창문과 그 창문으로부터 들어오고 나가는 찰나의 순간을 미묘한 감각의 표출로 신비롭고 아름답게 사진으로 표현한다.

이번 사진은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열기가 식은 저수지를 찾아 산책 나온 가족을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포근하게 감싸 안은 듯한 시각의 어울림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

시원하고 조용한 저수지의 밤 풍경을 즐기며 은은한 불빛으로 수놓은 수상 테마 산책로를 여유롭고 한가로이 산책하고 거닐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