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청야외공연장서 개막
'명불허전' 등 5개섹션 구성
명인-신진예술가-동호회 등
공연참여 고품격 무대 선봬

2019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5일부터 9월 7일까지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7일 폐막식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에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우리 국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특히 천년 전북 도민의 문화적 품격에 부합하는 고품격 전통 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무대는 도내 역량 있는 전통 예술 공연 단체와 예술인들을 선정,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수준 높은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13년의 전통을 이어온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월별, 회 차별 주제와 방향을 적용해 출연진과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7월 ‘야행’, 8월 ‘열정’을 설정해 한 여름 밤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신명나는 공연이 마련됐다.

올해 무대는 ‘해긴무리’, ‘명불허전’, ‘아우름’, ‘가온누리’, ‘도담도담’ 등 5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해긴무리’는 도내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오랫동안 하고 있는 예술가 중 실력이 검증된 단체나 개인, 우리가락 우리마당 출연 단체 중 평가 우수 단체로 평가받은 단체나 개인이 출연한다.

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체나 무형문화재를 전승하고 있는 명인들은 ‘명불허전’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전북 외 지역의 우수한 공연단체로 그 지역을 대표하며 지역 특색을 살려 공연을 구성하는 단체나 예술가는 ‘아우름’ 섹션에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연행 중심의 문화재 단체나 개인, 또는 마당놀이 공연이 가능한 단체나 개인은 ‘가온누리’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신진 예술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단 중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나 신인 무대는 ‘도담도담’ 섹션으로 배치해 신인부터 명인까지 역량을 갖춘 예술인들의 무대가 진행된다.

또 도민들의 참여 무대인 ‘열린 무대’를 운영, 도내 각계각층에서 전통 문화 예술을 즐기고 동호회 등 활동 중인 개인이나 단체를 위한 무대를 제공하며 도민 스스로 즐기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찾아가는 공연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완주군, 군산시, 무주군, 장수군과 연계 추진을 통해 지역 내 시군별 편차를 보이고 있는 문화 예술의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도민 문화 향유의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고자 힘쓸 예정이다.

찾아가는 공연은 지난달 19일 퓨전국악그룹 ‘지음’이 완주군 둔산공원 야외공연장을 찾았으며, 21일은 진포문화예술원이 군산시 은파 호수공원에서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3일에는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 무주군 구천동 다목적광장을 찾으며, 10일에는 창작음악그룹 ‘가악 프로젝트’와 예술단 ‘판타스틱’이 장수군 의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올해로 13번째 진행되고 있으며, 인적 공간적 자원을 계승 발전시켜 우수공연예술단체 활동 지원 및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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