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수컴퍼니, 내달 8일
뮤지컬 '밤을잊은그대에게'
80~90년대 대중가요 담아
옴니버스 형태 구성 선봬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춤과 음악으로 지나가버린 시간을 되돌릴 뮤지컬이 마련됐다.

뮤지컬수컴퍼니의 창작주크박스 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오는 9월 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 전주 한옥마을에서 초연 이후 20여 차례 공연 가운데 15차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 2019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북공연페스타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작품은 '사랑과 우정 사이', '인형의 꿈', '맨발의 청춘', '칵테일 사랑', '가질 수 없는 너', 'DOC와 춤을', '이등병의 편지', '너의 뒤에서' 등 80~90년대를 대표하는 25곡의 대중가요를 BGM과 메인 넘버로 구성해 관객들이 뮤지컬에 대한 친밀감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온 가족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게끔 꾸려졌다.

뮤지컬수컴퍼니는 660석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선보이는 만큼 음향, 무대, 의상을 보강할 뿐만 아니라 ‘채리나’라는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는 등 공연 전반을 보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카세트와 딱지를 기본디자인으로 한 리플렛과 포스터 그리고 전주동물원에서 촬영한 공연 수록곡 ‘맨발의 청춘’ YouTube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는 등 공연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품은 1997년 6월부터 1998년 2월 일명 ‘밤그대’ 카페를 배경으로 한다.

댄스 가수가 꿈이었던 사장이 운영하던 ‘밤그대’ 카페는 네 명의 가족같은 직원이 있는데, 이들은 저마다의 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작품은 주인공 남녀와 얽히고 설킨 10명의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돼 있다.

각자 다른 사연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그들의 이야기는 곧 나와 내 가족들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사랑을 모토로 두고 있는 이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와 옛 추억 그리고 서랍 속에 묻어두었던 낡은 사진첩을 끄집어내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이주현 총감독은 “뮤지컬이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자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듣기 편한 대중가요로 구성했다”며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해 공연이 끝난 후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로도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뮤지컬수컴퍼니 공연 티켓 소지자는 6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 이벤트가 주어지며, 극중 등장인물인 용필, 선희와 나이가 같은 79년생에게는 50%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뮤지컬수컴퍼니’를 검색하여 친구추가를 하면 공연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뮤지컬수컴퍼니 공식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228-0356로 전화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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