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게 지켜온 전주의 유산, 소중히 간직할 후세대 원동력
아프게 지켜온 전주의 유산, 소중히 간직할 후세대 원동력
  • 황권주
  • 승인 2019.09.24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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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나 요며칠은 비바람을 동반한 매서운 태풍이 몰아쳤다.

태풍의 시련을 견디고 나니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을 품게 됐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기온으로 숨통이 틔게 되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여행의 패턴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키즈 풀빌라, 호캉스가 유례없는 인기를 누렸다.

추억하나 남기지 않는다면 여행이 아니다.

1년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이탈리아는 여러 관광지가 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가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콜로세움, 판테온, 두오모, 산타 크로체 교회, 바티칸 등이 있다.

로마시대에 대제국으로 자리잡았던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전통 문화가 다양하다.

이탈리아 민요인 칸초네부터 대표 건축양식인 팔라초와 광장문화를 상징하는 포룸이 현재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다채롭고 조화로운 예술이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는 이탈리아는 수많은 걸출한 작가와 작품을 배출해냈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세계적인 화가를 배출했다.

또, ‘신곡’을 써낸 단테와 명곡을 만들어낸 비발디 등의 오페라 작곡가,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이탈리아 태생이다.

전주는 객리단길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 복원중인 전라감영이 객사인데 객사 뒷길이 70?80세대들에게는 추억의 거리이다.

2015년부터 낙후되어가는 원도심에 상권 객사 옆 객리단길 식당, 커피점, 영화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생겨나 청년공동체들의 플리마켓과 문화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어, 젊은이들의 유동 인구가 많아졌다.

또한, 조선의 발상지인 전주에서 태조어진을 모셔둔 경기전과, 전쟁중에도 실록을 지켜낸 전주사고, 삼도순찰사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오목대, 이목대를 지나서, 지금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더불어서 조선시대 천주교박해가 있었던 승암산~전동성당~치명자산, 고려 공민왕때 세운 400년이상된 은행나무와 함께 교육의 메카답게 유생들을 배출시킨 향교, 최근들어 전라북도지정문화재인 조경단, 조경묘를 국가문화재로 승격하고자 추진중에 있다.

나아가, 단오를 즐겼던 덕진공원, 전주의 자존심 영화의 거리, 도민들의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건립된 도민체전이 열린 종합경기장, 전주 역사 2000년 동안 전북의 전주중심 역할을 한 전북도청이 서부 신시가지로 새로운 터전을 잡고 구도심은 공허해지기 시작할 무렵 다시 객리단길이 부활하면서 한옥마을과 연결해주는 전라감영이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역사를 지키려는 우리 선조들의 노력이 현대까지 이어져 전주는 전라감영이 위치하고 있던 전라도의 수부로서 호남이 임진왜란 극복의 주된 역할을 하는 중심이 되었다.

이렇듯, 유서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주, 다양한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자리잡은 문화유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전 시민이 함께 보존하고 활용해야할 전주만의 문화와 역사를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야 전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역사속에 자리잡은 전주만의 정체성을 그들의 배낭속에 소중한 기억과 추억으로 담아 줄 수 있지 않을까? 2차 대전 후 쇼팽의 도시 폴란드 바르샤바는 시민들이 가진 사진 한 장까지 모아 20년에 거쳐 옛 모습 그대로 도시를 복원하여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역사적 고도 로마나 파리에도 오래된 건물과 문화유적을 철저히 보호하는 지역과, 현대식 고층빌딩이 들어선 지역이 함께 공존하고 있듯이, 전주의 구도심은 구도심답게, 신도심은 신도심답게 과거의 역사보존과 현대문명이 하나의 도시에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조상이 남긴 유산중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아 보호해야할 유?무형 문화재가 전주는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많다.

전주시는 근?현대 건축자산, 옛길, 생활유산 등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여 다양성을 살리고 특성에 맞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옛고물자골목, 옛골목재현, 배우골목 등 골목길 재현사업,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 보행중심테마사업, 기존 건물 재생 등 생활의 불편을 개선하고 보존?활용해서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로 많은 여행객들이 전주를 재방문하는데 그 이유가 있겠다.

곧 10월이다.

10월은 풍성함을 나누는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는 무형문화재의 작품 전시와 함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전주세계무형유산포럼과 함께 세계무형유산영상축제도 기다리고 있다.

꿋꿋하게 외길만을 걸어온 무형문화재를 보존하여 후세대에게 전승하고 활용하는 좋은 방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는 현 세대의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세대를 함께 고민하며, 전주의 매력을 맘껏 발산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그동안 아프게 지켜온 전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세계로 뻗어나갈 원동력을 갖췄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황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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