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와 함께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B(43)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사람을 찔렀다”며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쓰러진 B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B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외출했다가 귀가한 A씨는 B씨가 동거녀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B씨가 먼저 달려들어서 찌른 것”이라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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