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의 조례 제-개정 101건
행감서 705건 문제점 도출
역량 강화 연구모임 7개구성
토론-세미나 도출제안 반영
현안관련 48건 건의-결의
농수산대설치법 개정안 폐기
한빛원전-공기관유치특위 등
상임위별 현장중심활동 강화

제11대 전라북도의회는 2019년 한해 민생을 살피고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강화하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했다.

의원들은 긴급현안이 발생하면 도지사와 교육감을 상대로 질문하며 도민들의 궁금증 해소에 주력했다.

올 한해 전라북도의회 의정활동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도정 및 교육행정 기준제시…잘못된 행정 적극 시정

도의회는 민생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올 한해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 건수는 총 101건이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조례를 비롯해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농어업유산 보전, 악취방지 관리·지원, 농공단지 활성화, 범죄피해자 지원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에 앞장섰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6일간 열린 제368회 정례회 기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도정 및 교육학예행정에 관한 전반을 꼼꼼히 살피면서 750건의 문제점을 도출했다.


 

▲ 연구 중심의 공부하는 의회, 정책토론회 확대

왕성한 입법 활동은 의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에서 비롯됐다.

의원들은 상임위원회를 초월해 관심 분야별 의원연구모임을 구성,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찬회와 선진지 비교분석 등을 진행하면서 학습의 보폭을 넓혔다.

올 한해 모두 7건의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평화통일 실현 및 자치분권 연구회(대표 문승우 의원), 에너지 거버넌스 연구회(대표 이명연 의원), 전라북도 보건의료발전 연구회(대표 황의탁 의원),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연구회(대표 김만기 의원), 수소 경제 연구회(대표 오평근 의원), 도시재생 뉴딜연구회(대표 조동용 의원), 조례연구를 통한 전북발전연구회(대표 최영규 의원)를 구성, 비교분석과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갖고 도출된 제안을 도정 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 지역 현안 해결 앞장.의·결의문 채택, 1인 시위 등 전개

도의회는 지역 쟁점이 되는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며 올해 48건의 건의·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안 폐기를 비롯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재심의 촉구 등 지역 현안 및 민생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한, 특정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 및 계획 수립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연)와 한빛원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성경찬)를 구성, 특별조사와 정책토론회, 사례조사 등의 활동을 펼치며 대안을 찾았다.


 

▲ 발로 뛰는 현장중심 의정활동

도의회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 활발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는 군산소방서 소방정대 새만금 119호와 완주군 자원봉사센터 등을 찾아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책을 찾았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최찬욱)는 노인일자리센터와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는 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과 익산·김제 축산분뇨 현장을 찾아 해법을 모색했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정호윤)는 농어촌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비롯해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은화학교 등 특수교육현장을 찾아 차별 없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문했고, 전주생명과학고를 찾아 전문직업인 맞춤 교육 등을 강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의탁)는 새만금잼버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 송성환 의장 인터뷰

“올 한해는 도정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전북 몫을 지키기 위한 대정부 호소를 비롯해 의원 연구모임,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송성환 의장(전주7)은 “타 시도보다 뒤처진 전북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을 대변하며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녹여내는 한해였다”고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했다.

특히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안 폐기와 장애인 활동 지원제도 연령제한 폐지 등 지역 현안과 민생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은 물론 공공기관 유치지원과 한빛원전대책 특위를 구성해 도정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에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탄소산업 육성, 새만금 신항만 항만시설 건설, 국제공항 건설 등 전북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