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내달부터
강릉단오제-가야금산조
승무-가오산광대 활동
4명 대상 프로그램 운영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무형유산 전승자 예능 분야의 연희역량을 강화하고 전승활성화 기반 조성과 창작활동 운영 등을 위한 프로그램 ‘2020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을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간 운영한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은 국가무형문화재 공연 예술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무형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격 공연 콘텐츠를 스스로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연연출 및 실무과정’을 수료한 전승자 중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예능종목 이수자들이 함께 한다.

입주종목으로는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국가무형문화재 제73호 가산오광대에서 활동하는 4명의 예인들이 국립무형유산원에 입주하여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 2월부터 국립무형유산원에 5개월 간 입주하여 무형유산의 본질적 가치를 기반으로 창작공연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또한, 전승자 간 협업을 통해 소규모 기획공연을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전승역량을 키워갈 것이다.

예능풍류방 활동 결과는 참여 전승자들이 직접 기획한 ‘첫 발을 딛다’라는 주제로 내년 7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능 분야 전승자들이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더 많은 국민이 널리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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