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곧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될 설레임으로 시작한다.

반면, 3월은 다른 달에 비하여 학생 학부모의 학교폭력 상담 요청이 증가하고, 신고가 집중됨에 따라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각별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하여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교에 진출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실,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 조사에 의하면 학교폭력의 발생 원인이 ▲단순 장난(29.4%) ▲ 피해 학생의 말·외모가 이상해서(14.7%) ▲특별한 이유없이(19.2%)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이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스토킹, 사이버 괴롭힘, 신체 폭행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다.

피해 학생은 학교폭력을 당했다면 절대 혼자서 짊어지려 하지 말고 즉각적인 신고와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직접 얼굴을 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담되고 힘들다면 ‘117’을 눌러 전화하거나 스마트 어플인 ‘117 CHAT’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학부모 역시 자녀들에게 많은 관심과 대화를 통해 자녀가 이유 없이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지, 과도한 용돈을 요구하는지 등 평소에 비해 눈에 띄게 달리진 행동을 보일 때는 일단 학교폭력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담임교사와 각 학교마다 지정된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상담을 통해 문의를 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우리들의 미래이고,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학교폭력을 근절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부안경찰서 경무계 경장 오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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