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진흥센터 시드니특별전
전통한복-현대적 작품 선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의 시드니 한복특별전에 현장 인기에 힘입어 3월 13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지난 5일부터 개최된 2020한복특별전은 시드니의 ‘시드니 음력설축제’를 맞아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 정서를 소개했다.

당초 22일 종료예정이었지만 현지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연장하게 됐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박소정 원장은 “그동안 시드니 설 축제는 중국문화 중심의 설 축제였으나, 올해는 음력설축제로 외연을 확장해 한국의 설문화도 소개하게 되었고, 시드니 음력설 메인 프로그램에서 한복전시가 소개되어 한국의 대명절인 설 문화와 설빔을 알리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설날에 입는 새 옷인 설빔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때때옷, 겨울철 한복에 어울리는 쓰개 등 다양한 장신구들을 함께 선보이며, 한국의 설날 문화와 함께 전통한복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복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별 전시가 한국의 아름다운 한복문화를 호주에 알리고 세계화의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복에 대한 현지의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고 전시 연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시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 연출을 맡은 디자이너 이영애 씨, 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이수자 김인자 씨와 같은 세계적인 한복 명장부터 현대적 디자인과 신소재를 결합한 신한복을 연구하는 디자이너 황선태 씨, 한복전문가 엄정옥 씨까지,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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