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자, 기저질환자에게 코로나-19가 일반인보다 위험하다고 알려져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89.5%가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갖고 있고, 2개 이상 지니고 있는 노인도 7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등이다.

특히 의학계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해 만성질환 관리와 함께 건강수칙 이행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대한노인병학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5가지 건강수칙을 제시했다.

▲공공장소 방문 후 귀가 시 비눗물로 최소 20초 이상 손 씻기 ▲손으로 얼굴‧코‧눈 만지지 않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밀폐된 장소 피하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간단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를 통한 건강 유지 등이다.

또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조기발견하기 위해서는 건강할 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중 당뇨병, 심부전, 만성호흡기질환, 신부전, 암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질환이 발견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하고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이에 따라 건강한 노후와 감염질환예방을 위해서는 본인에게 질병은 없는지, 건강위험요소는 없는지 정기적으로 검진하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개인위생과 함께 금연, 금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면역력강화에 노력해야 한다.

코로나19와 같은 현재의 환경에서는 살짝 땀이 나는 정도의 숨이 차는 운동이 폐 기능 향상에 더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전문기관으로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암검진을 비롯한 종합건강검진 및 맞춤형건강검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은 물론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운영해 영양관리, 운동, 금연, 절주, 비만예방,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 속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생활습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박수진 가정의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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