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공연 '변사또생일잔치'에
1,680만원 지급 관계자들에 '단비'

전주한벽문화관은 상설공연단 ‘변사또 생일잔치’ 공연 관계자들에게 연습비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많은 예술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다.

선 지급되는 금액은 약1,680여만원으로 통상 연습이 끝난 후 공연 시작 즈음에 지급되나,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도움을 주고자 선지급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변사또 생일잔치’ 출연배우와 연출자 등 약 20여 명은 5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25회의 공연 캐스팅 계약을 맺고 하드웨어와 곡 선정 등 꾸준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속적인 코로나19 상황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 실연자의 단체연습은 최소화하여 개별연습에 치중한 상황이다.

각별히 개인위생에 신경쓰며 해당 배역의 연기, 무용, 창 등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연습에 돌입한 상태이지만 개별연습의 한계와 ‘문화계 올스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움츠려 들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연습비 선지급 결정은 ‘변사또 생일잔치’ 공연 관계자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전주한벽문화관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이와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며 “좋은 사례가 되어 얼어붙은 전국의 문화예술계에 긍정적인 효과로 번져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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