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변마지선교사 설립
오는 6월1일 개교 70주년
개교기념예배-뮤지컬 행사
70년간 배출 졸업생 5,653명
대학발전-특성화 2022+
졸업생 82% 상급병원 취업
올해 국가시험 99.2% 합격
세움봉사단-해외실습봉사
IUK 교류협정 선진지견학
국제간호현장 영어강좌
현장적합형 인재양성 목표

1950년 6월 1일 의료복지의 불모지였던 전주지역에 미국남장로교 한국선교재단에서 파송한 변마지선교사(미국명 Margaret F.Pritchard) 의해 설립된 예수대학교가 올해 6월 1일 개교 70주년을 맞는다.

개교한 그 해에 한국전쟁이 발발해 휴교했고 1952년 복교하면서 지난 70년간 한결같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지도자를 육성해 기독교의 진리와 사랑을 실현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예수대가 그간 걸어온 역사의 발자취를 재조명해 구성원들의 노력의 산물인 괄목할만한 성과는 무엇이며,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개교 70주년 준비 등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주



▲그리스도 사랑 실천 대학의 설립정신 유지

예수대는 개교 당시 전주예수병원 부속 간호고등기술학교로 시작해 1973년 전주예수병원 간호전문학교로 개편한 후 2003년 4년제 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예수간호대학교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04년 사회복지학부가 신설되면서 또 다시 대학명을 변경해 2005년 예수대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이처럼 수차례의 대학명이 변하면서도 달라지지 않는 것은 ‘예수’ 정신이다.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세워졌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실천할 대학이기에 대학명에 예수는 결코 빠진적이 없다.



▲올해 개교 70주년,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만전

예수대는 70주년을 빛내기 위해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먼저 개교기념예배 및 기념식이 오는 9월 25일에 계획돼 있으며 바로 이어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 공연이 있다.

이를 위해 작년에 오디션을 통해 학생배우를 선발하고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1년간 86명의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 교직원, 지역사회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70년의 역사 졸업생 5,653명 배출…끝없는 동문사랑

예수대가 70년의 학교 역사속에 배출한 졸업생은 5,653명에 이른다.

예수대학교를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는 것은 서울의 명문대학 못지않은 간호학부의 명성과 사회복지사 1급 합격률, 현장적응형 인재 배출로 단번에 신흥 강자로 떠오른 사회복지학부의 열정에 있다.

무엇보다 대단한 결속력을 지닌 동문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예수대를 받치고 있다.

세계 25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동문들은 이 대학의 또 한분의 어머니 변마지선교사에게 받았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대로 지구촌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다.

1956년 1,2회 동문 23명이 모여 시작된 동문회는 장학재단을 설립해 대학을 후원하고 있다.



▲사랑과 진리를 품고 세상에 공헌하는 예수대 새로운 비전 선포

2010년 대학의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학발전계획 2020년 수립 후 2019년 3월 대학발전 계획 및 특성화 2022+ 체계를 새로 확립했다.

먼저 대학발전 계획 비전은 ‘사랑과 진리를 품고 세상에 공헌하는 예수대학교’로 설정, 목표는 ‘미래 건강사회를 선도하는 학부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교육혁신,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공헌의 혁신, 수요자가 가동하는 대학조직 혁신으로 정하고 4대 인재상과 15대 전략과제를 도출해 대학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세상을 디자인 하는 세움인재

예수대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세움인재’다.

사회구성원에서 삶을 나누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나눔역량’,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해 자신의 진로와 학습을 주도적으로 계획 수행하는 ‘자기주도역량’, 인간존중을 실천하는 조화로운 공동체를 위해 지혜로운 리더십으로 구성원을 소통하게 하는 ‘공감·협력역량’, 다양한 정보를 융합, 비판적으로 종합해 새롭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융합역량’ 인재를 배출함을 목표로 한다.



▲탄탄한 취업 경쟁력 두각 보여, 간호사, 사회복지사 국가고시 높은 합격률

청년실업 36만명 시대에 예수대 간호학부 졸업생들의 취업이 단순 취업을 넘어 성공 취업이다.

졸업생들이 취업한 병원을 살펴보면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운영 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등 대부분 우리나라의 상급종합병원에 해당된다.

2019년 졸업자 중 82%가 상급종합병원으로 취업했으며 18%는 군복무, 임용과 공무원시험 준비생이다.

이 수치는 해마다 비슷하다.

또한 해마다 치러지는 간호사 국가시험은 제59회(2019.2)에 합격률 100%였고, 제60회(2020.2)에서 135명 응시해 99.2%가 합격했다.

사회복지사 1급 합격률은 2017년 63.2%(전국평균 27.1%) 2018년 63.6%(전국평균 33.8%), 2019년 63.8%(전국평균 34.5%)로 전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

 

▲지역봉사활동 및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

지난 2010년 개소한 예수대 JU보건복지서비스센터에서 운영하는 ‘세움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1년간 활동한 자원봉사 영역은 세이브더칠드런, 서신동낙상예방봉사팀, 해성중멘토링봉사팀, 전주시방문보건팀, 모악로타랙트팀, 전북하나센터팀, 다문화아동지도팀 등 7개 팀이며 활동 학생은 100여명이 훌쩍 넘는다.

이는 전교생의 15-20%에 해당한다.

해외봉사 활동 및 해외실습은 2001년 이후 대학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예수대와 IUK는 2001년 1월 4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지난 19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교환교수제와 교환학생제 프로그램을 양 대학에서 매해 실시하며 선진병원 견학을 하고 있다.

2012년 10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주관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선정돼 동계, 하계 방학동안 라오스,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봉사활동을 보내고 있다.

네팔 탄센대학과 에디오피아 명성기독병원, 캄보디아 Life University와 교류협정돼 간호학부 학생들은 방학기간 해외에 있는 병원으로 선택실습이 가능하다.



▲예수대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수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의료복지를 책임지기 위해 예담인성교육, 바탕교양교육, 바로전공교육, 채움비교과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간호학부는 심화전공으로 마가렛과정(감염·중환자간호과정), 헬렌과정(만성·재활통합간호과정), 부전공으로 사회복지학 그리고 교직과정(10%)을 이수할 수 있다.

또한 국제간호현장을 이해하는 전공 영어강좌를 실시해 취업능력강화 프로그램, 간호전문직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예수대 간호학부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회복지학부는 사회복지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적합형 인재를 양성함을 목표로 하며, 심화전공 교육과정을 통한 에스더(S’D’er:지역사회서비스 디자이너)양성해 배출하고 있다.

 

◇ 예수대 김금자 총장 인터뷰 

김금자 총장은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는 우리 대학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와 사랑’을 건학이념으로 설립됐다”면서 “’세상을 디자인하는 창의적 세움 인재’를 양성해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간호·사회복지 전문인을 육성하여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70년간 예수대는 대학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특화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작지만 보다 강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명문대학을 지향하며, 기독간호사와 기독사회복지사를 배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각 대학들은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 간 무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면서 “우리 대학도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보다 강하고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장기발전계획 2022+’를 수립했고, 이에 맞는 정책과 전략과제를 수립해 ‘사랑과 진리를 품고 세상에 공헌하는 예수대’로 거듭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사랑, 격려,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