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동 뒤편 유채꽃밭 장관
꽃 사이 책걸상-액자프레임 포토존
전주 도심 속 유채꽃 숨은 명소 각광

봄이 빠르게 지나가는 요즘,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 나들이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여기저기 피어나는 봄꽃들에 마음은 설레지만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랜선으로 즐기는 꽃놀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전주에서도 봄 향기 물씬 풍기는 곳으로 랜선꽃놀이를 떠나볼까 합니다.

전주대 캠퍼스안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지만 아름다운 도심 속 정원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바로 개교 55주년을 맞이해서 전주대 교수연구동 뒤편 황무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을 해 일명 <스타정원>을 조성하게 된 것인데요.

이곳에 노란 유채꽃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노란 유채꽃 가득한 스타정원]

교수연구동 뒤편으로 노란 유채꽃 밭이 가득히 펼쳐지는 순간! 
생각이상으로 가득히 만개한 노란 유채꽃을 만나 볼 수가 있었습니다. 샛노란 꽃송이들이 가득히 이 곳 스타정원을 메우 듯 피어난 모습이 매우 평화롭고도 아름다웠습니다.

잘 다듬어진 꽃길 사이로 윙윙거리며 소리를 내는 벌들의 움직임과 봄 바람에 살랑이는 유채꽃의 흔들림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에 안정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곳 전주대 스타정원에 조성된 유채꽃 밭은 유채꽃 사이사이 책걸상을 마련해 두어 꽃밭에 앉아 사진을 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곳곳에 마련해 두기도 했습니다. 잘 다듬어진 꽃 길은 물론이거니와 포토존으로 향하는 꽃밭 사이에 길 또한 잘 다듬어 두었기 때문에 유채꽃을 밟거나 헤치지 않고도 포토존으로 충분히 향할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커다란 액자 프레임을 본뜬 듯 만들어 둔 이 곳 역시 스타정원만에 포토존!! 

 

[스타정원 중심에서 바라보는 유채꽃밭]

스타정원을 둘러보다 보면 그 중심에 높다랗게 올라온 언덕이 있는데 이 곳은 분홍빛 꽃 잔디가 둘러 싸여있어 언덕을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올라앉아 유채꽃 밭을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해주기도 하는데요. 불어오는 바람과 탁 트인 풍경이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주는 기분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높다랗고 파란 하늘의 빛과 노란 유채꽃의 빛깔이 참 아름다운 봄 … 
완연한 봄의 풍경이 가득한 느낌입니다. 

꽃 잔디 언덕을 내려와 다시금 길을 거닐다 보면 여기저기 길 사이사이로 보이는 소박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어느 덧 이름 모를 나무에도 초록한 잎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잔디밭 위에 누군가를 위해서 마련된 듯한 책걸상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저곳에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운다면 참 즐거운 추억을 안겨줄 수 있겠다는 생각 또한 해봅니다.

해마다 3월말에서 4월이면 여기저기 피어나는 유채꽃은 이렇게 전주에서도 도심 속 한 가운데 조용히 그 모습을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산책하듯 거니는 곳곳에 쉼이 있는 공간 또한 충분했던 전주대 스타정원에 유채꽃밭!!

올해는 아쉽게도 이 곳에서의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봄이 더 가까이 왔음을 느끼고 만족해야 하겠죠? 해마다 피어날 스타정원의 유채꽃밭! 

2021년에도 이렇게 노란 아름다운 꽃 길을 가득히 채워주길 바랍니다. 그땐 올 해 함께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숨겨진 도심 속 유채꽃밭에서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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