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기업-상인에
최대 5억원 총 1천억원 투입
신보중앙회-전북신보 협약
소상공인 대출 631억원 지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
임은행장 기업 애로 등 청취
코로나 특별성금 2억원 조성
화훼농가 꽃사주기 운동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구입
착한임대료 6월까지 30%↓
전통시장 4곳 물품구매 등
지역경제 살리기 적극 동참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놨다.

생활 패턴과 소비 트렌드 등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특히, 대내외 경기 침체를 불러와 체력이 약한 전북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었으며 이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향토기업이자 전북금융의 맏형인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 역시 그중 하나다.

지역사회와 늘 함께 걸어온 전북은행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사회가 위기에 내몰리자 망설임 없이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적재적소에 긴급 자금을 공급하며 묵묵히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전북은행의 따뜻한 행보를 따라가 봤다.
/편집자주


 

▲코로나19에 악화일로 걷고 있는 소상공인에 긴급히 자금 수혈=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은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사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악화되자 망설임 없이 ‘긴급 특별자금 수혈’에 나섰다.

폐업이 우려될 만큼 심각해지는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발 빠르게 금융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에 전북은행은 지난 2월 5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생긴 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5억원 한도로 총 1천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대출도 만기 도래 시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기한 연장도 추진했다.

이런 행보를 통해 전북은행은 현재(3일 기준)까지 996건에 670억원(이차보전상품 포함) 가량을 지원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뜻하지 않게 장기전으로 돌입, 지역경제가 악화일로를 걷게 되자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할 수 있도록 직접 지원은 물론 유관기관 협약을 통해 피해 구제 확대 및 최소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을 맺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대출상품’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대출’,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은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대출상품’ 등을 통해 현재까지 1천936건, 631억원을 지원했다.

 더욱이 전북신보에 경영애로자금 대출상담 문의가 폭주하면서 업무가 지연되자 전북은행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은행직원을 파견하고자 협업을 추진했으며, 기술보증기금과 지난해 말 체결한 ‘소재 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에도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추가해 지원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자금 지원에 신속히 대응코자 영업점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도 운영, 이를 통해 코로나 관련 대출 상품에 대한 빠른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기존의 비대면 금융서비스도 더욱 강화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여파가 큰 만큼 이를 빠르게 차단하고자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역경제의 위기를 막겠다는 전북은행의 의지로, 임용택 은행장은 특히,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재적소 지원을 위해 그동안 중소기업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임용택 은행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을 위한 신속한 금융지원 및 비용부담 완화 등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은행을 찾는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거래와 위기 극복을 위해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는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 곳곳에 온정 나눠=전북은행은 ‘은행’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온정 나눔에도 동참하며 위기 극복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전북은행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한 나눔 및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고자 총 2억1천700만원의 특별성금을 조성, 자치단체별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이를 지원했다.

또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지역에도 의료지원 및 방역활동을 위한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올 초 모든 학교의 졸업·입학식이 취소되고 수출 또한 여의치 않게 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도내 화훼 농가를 돕고자 전주시 화훼농가연합회로부터 장미와 프리지어, 국화 등 300여 단의 꽃을 구매하는 등 ‘꽃 사주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임용택 은행장은 이와 별도로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화훼농가를 응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차단코자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하지만 이로 인해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잃고 개학·개강 지연으로 급식수요가 줄면서 농가들을 피해가 커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행보에도 앞장섰다.

임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직원들이 도내 전통시장 4곳을 찾아 2천600만원가량의 물품을 구매하며 활기를 불어넣고자 힘을 보탰으며, 학교 급식용 농산물 납품 농가를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500상자를 구입한 것이다.

특히, 이렇게 구매한 식료품 및 생필품, 농산물 꾸러미 등은 요양원 및 유아원, 주민센터 등으로 보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 전통시장에는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과는 온정을 나눴다.

이외에도 전주시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 당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오는 6월까지 30% 인하키로 했으며, 군산의료원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1천500장을 전달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김성철 전북은행 부행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전북은행의 행보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늘 한결같이 지역사회와 동행해 온 만큼 금융지원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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