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역 발전사업 새빛컨소시엄
전북업체 공사물량 40% 배정 등
민간위원 일방 공고 반발 과제

새만금개발공사가 새만금 육상 태양광 3구역 발전 사업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국중부발전과 호반건설, 전북 4개 업체 등으로 꾸려진 새만금 새빛발전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새만금개발공사 측은 22일 전북 업체의 공사 물량 40% 배정과 지역 생산 기자재 50% 이상 구매 등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민간협의회에 지역 상생 방안을 모두 지켰다고 밝혔다.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은 대표사 한국중부발전을 비롯해 호반건설, 현대건설, 전북지역 업체 4곳 등 총 9개사로 구성됐다.

이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제안서 평가는 △투자비의 적정성·합리성·현실성 △사업리스크 관리 방안 △품질·안전·환경 관리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사회적 가치실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2년 말까지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쪽 일원에 99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투자비가 적정했고 사업리스크 관리 방안과 품질 및 안전, 환경 관리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사회적 가치실현) 등을 종합 평가해 호반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방법에 의해 평가를 진행했다”며 “전북지역 4개 건설사(총 공사물량의 40%)가 공동수급에 참여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기자재로 총 투입 기자재의 50% 이상을 구입하기로 한 만큼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의 지역상생방안 의결사항을 모두 준수한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과 오는 25일부터 사업제안 내용에 대해 체계적인 검토와 함께 신속하게 우선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관협의회 소속 민간위원들은 사업 공고 자체가 일방적으로 이뤄졌고 군산지역 업체 참여와 공익기금 조성 등을 위한 조정과 협의 요구가 무시됐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이들과의 협상이 과제로 남게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