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공연-시각분야
예술가 15명 선정 가정 방문

전주문화재단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예술선물 배달 웃어요, 전주’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사람의 온정과 손길을 통해 행복한 웃음을 돌려드리는 것을 목표로 일상생활 속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시민과 가정에 공연 및 시각 예술선물 배달부가 직접 찾아 1시간여 동안 서로 손을 맞잡고 마음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는 2019년까지 총 100여 가정에 방문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4년차를 맞이한 이번 사업은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예술선물 배달부 모집과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사업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결과 국악, 악기, 현대가요, 마술, 캐리커쳐 등 공연과 시각분야 예술가 총15명이 선정돼 이동불편 시민과 가정 방문준비를 마쳤다.

특히 지난 5월 26일에는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 금암노인복지센터,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사랑드림요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문화사각에 놓인 시민, 가정의 발굴 및 연결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이 프로그램은 11월까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과 문화로 소통이 필요한 가정에 다양한 공연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2017년부터 예술선물 배달부로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병창 김혜련씨는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는 다양한 시민들의 웃음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더 행복한 미소를 짓고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올해 다시 참여하게 되었다. 더 많은 가정에 찾아가 행복한 웃음을 돌려 드리고 싶다” 고 밝혔다.

전주문화재단 김성군 사무국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는 사람의 온정과 손길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우리 지역 사회가 문화예술을 통해 따뜻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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