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들의 동참이 적극 이루어지고 있지만, 화창한 계절을 마음껏 즐길 수 없는 답답함은 갈수록 스트레스로 쌓여가고 있다.

공공시설이나 다중집합소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조심스럽게 개장을 하고 있으나, 철저한 사전 방역과 인원수 제한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출퇴근길 거리에서 예전에 비해 달라진 현상이 있다.

바로 자전거! 눈에 띄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버스나 택시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이동을 하는 것보다, 감염의 우려가 적은 자전거를 시민들이 선호해서 그런 것일까?분명 자전거 이용은 바이러스 감염에 더 안전하다.

우선은 밀폐된 공간 안의 이동이 아니고, 다른 교통수단과의 거리 유지도 기본 1m 이상으로 벌어진다.

그렇다면 자전거 타기는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면서, 더불어 생태환경을 지키는 친환경수단이자 건강한 운동수단이다.

전주시는 도심 속에서 자전거가 편리한 생활교통수단으로 사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자전거정책과를 신설했다.

먼저 자전거 전용도로(차로) 개설, 공영자전거 대여 사업, 자전거 횡단도 설치, 보도턱 낮추기, 표지판 정비, 자전거 보관대 설치 등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또 계층별 안전교육, 전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자전거 동호회 장려, 시민 자전거 행진 등 생활 속 자전거 타기 운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좀처럼 시들지 않는 코로나19로 마음 속 답답함이 쌓여 간다면,이번 기회에 자전거와 친해지면 어떨까?자전거는 코로나19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개인운동으로 가장 추천할 만하다.

혹시라도 자전거가 없다면 전주공영자전거 대여소를 방문하여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전주천변 삼천변 주변을 보면 공영자전거 대여소가 8군데 있다.

1일 이용요금은 1,000원으로 대여 및 반납은 공영자전거 대여소 어디에서나 가능하다출퇴근할 때는 물론이고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전주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보자.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가 수단으로 자전거를 타고 천변을 달려보자.

자전거와 함께 느껴지는 상쾌한 바람이 오늘의 이 갑갑함을 날려줄 것이다.

/장변호 시민교통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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