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말쯤 발생한 코로나가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잡힐 듯 잡힐 듯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

다행히도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나라들 보다 한층 더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잘 이겨나가고 있고 곧 코로나 종식이 될것으로 믿으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로 인한 삶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경제가 흔들리고 외식업, 관광업, 영세업자 등 많은 분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형 재난지원금 52만7천원을 약 4만여명에게 지급하고 국가도 또한 1가구당 백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 시기에 우리시는 시내버스 무제한 정기권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시내버스 정기권은 해외 주요도시에서는 이미 시행한지가 오래다.

특히 관광도시는 1일권부터 다양한 정기권이 도입되어 운행되어 왔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도입된 사례가 없다.

우리시가 이번에 도입하는 시내버스 정기권은 크게 3가지 종류로 1일권 5,000원 2일권 9,000원 30일권 40,000원으로 책정하여 이용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가 있다.

정기권은 스마트폰 충전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실물카드 방식도 제공된다.

실물카드의 경우 전주지역 관광안내소와 동 주민센터 등 총 21개소에서 구입·충전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시행하는 전주착한캠페인 기간중 첫 일주일간은 30일권을 1만원 추가 할인해 3만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보통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토?일을 제외하면 20일 동안 40회 이상을 이용하는데 시내버스 비용은 5만원 이상이 되기 때문에 월 1만원 이상의 혜택을 볼 수 가 있다.

또한 실물카드는 무기명이기 때문에 출장이 많은 사무실 등에 비치하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권 효과를 더욱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대부분 아직까지도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학생, 어르신들이 주를 이루는 걸 볼 때 이번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은 가계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다른 한편으로는 시내버스를 한번이라도 더 타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함으로써 자가용 이용이 조금이나마 줄어듦에 따라 우리시가 추구하는 생태도시를 조성하는데 한 몫할 것이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장변호 전주시민교통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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