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3만2천원 상당 구성
70억 투입··· 농가 소득 보탬

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장기화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가 소득 돕기 및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키 위해 2차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총 21만8,000명을 대상으로 2차 농산물 꾸러미 추가 지원에 나선다.

이 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총 70억 원으로 전북도교육청이 32억, 전북도 18억, 각 시·군이 20억을 각각 분담해 지원한다.

지원될 농산물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3만 2,000원 상당의 친환경쌀, 잡곡류, 채소, 과일류 및 로컬가공품 등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농산물 구성 품목을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각 시군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2차 농산물 꾸러미는 오는 7월 중으로 택배 배송을 이용해 지원대상 학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 중단으로 남은 예산을 활용, 2차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1~2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청은 협업을 통해 지난 5월에도 1차 농산물 꾸러미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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