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도교육청이 주관한 전북지역 국회의원 초청 ‘전북교육발전 정책간담회’가 26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진과 안호영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 9명,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교육청과 국회의원들은 이날 전주 에코시티 학교설립, (가칭)전북교육박물관 건립 추진 등 지역교육 현안과 교육자치 강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등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교육 현안 중 가장 시급한 전주 에코시티 제2중학교 설립 방안을 찾는데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에코시티 제1중학교 개교 이후 6,000세대 이상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이 지역에 학교설립 수요가 높지만, 교육부가 학교 신설보다는 구도심 학교의 에코시티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구도심 학교 이전은 해당지역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과 학습권 침해 우려가 있어 학교 신설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 구도심에 추진 중인 (가칭)전북교육박물관 건립 건도 논의될 예정이다.

교육박물관 건립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박물관을 관장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설득과 예산 확보에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정책 간담회를 추진하면서 안호영 민주당 도당위원장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을 사전 접촉했으며,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서울에서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사전 논의과정에서 농어촌 지역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 및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큰 점을 지적하며, 농어촌 교육발전 방안도 심도 있게 논할 것을 제안했다.

농어촌학교의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인구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업 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농어촌교육 특별지원 확대 등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접근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앙정치권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전북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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