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황영석 각각 1-2부의장
오늘 5개 상임위원장 뽑아
송의장, 고평가 우량주 만들것

전북도의회는 26일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송지용 신임 의장(가운데)과 최영일 제1부의장(왼쪽), 황영석 제2부의장을 각각 선출했다./도의회 제공
전북도의회는 26일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송지용 신임 의장(가운데)과 최영일 제1부의장(왼쪽), 황영석 제2부의장을 각각 선출했다./도의회 제공

제11대 전북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도의회 의장에 재선의 송지용 의원(57·완주1·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다.

신임 송 의장은 2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 열린 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에 출마, 전체 도의원 39명중 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33표를 얻어 도의회 의장에서 당선됐다.

또 제1부의장에는 최영일 의원(49·순창), 제2부의장에는 황영석 의원(66·김제1)이 각각 뽑혔다.

최 부의장은 투표에 참가한 39명중 32표를, 황 부의장은 31표를 얻어 선출됐다.

이로써 앞으로 2년간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 의장단이 구성됐다.

도의회는 29일 임시회를 열어 행정자치위원회와 환경복지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지용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의원님들이 도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해 주신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의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의원님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직 도민과 의원님들만 바라보고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무엇보다 임기 동안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사랑 받는 의회를 만들고, 발전하는 전북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후반기에는 도의회가 고평가 우량주로 바뀔 수 있도록 도민의 의사와 권익을 대변하고, 집행부 견제·감시는 물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이고 신뢰받는 의회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에 빠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정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를 주식에 비유하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지만 중요한 존재인 ‘저평가 우량주’라고 강조하고, 다른 광역의회와 함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도 내비쳤다.

최영일 부의장은 “도의회가 참된 대의기관으로 위상과 역할을 정립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석 부의장은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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