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에코시티 중학교신설 등 요청

26일 전북도교육청은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승환 도교육감과 안호영 도당위원장과 도내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전북 국회의원 초청 교육 정책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안 해결 및 발전 방안 등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도교육청 제공
26일 전북도교육청은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승환 도교육감과 안호영 도당위원장과 도내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전북 국회의원 초청 교육 정책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안 해결 및 발전 방안 등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도교육청 제공

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역 21대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전북교육 현안 해결 및 발전 방안을 모색키 위해 적극 협력·소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북교육청은 전북교육 현안 과제를 도내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키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 초청 전북교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진과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김성주(전주병), 신영대(군산), 김수흥(익산갑), 한병도(익산을),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김제·부안), 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전북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교육정책과 교육 현안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지만 전북지역 의원님들께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앞당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 제2중학교 신설, 전북교육발물관 건립, 농어촌교육 활성화 방안,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입법화 등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호영 국회의원은 “교육은 누구나 다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다.

전북 출신 의원 중에 국회 교육위 소속 국회의원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관심을 가지고 공동의 힘을 모아 간다면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 교육문제를 개선하고, 우리 학생들, 젊은이들이 소모적인 곳에 힘을 쏟지 않도록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교육은 해답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운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전북교육 현안에 대해 언제든 소통하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인구감소가 심각한 데 대도시지역으로 인구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교육인프라 시설의 재배치를 고려해봐야 한다”면서 “정읍·고창지역 폐교를 다른 시설로 전환하거나 귀농귀촌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흥 국회의원은 “우리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과 토론이 현장에서 필요하다”면서 “학부모나 학생들이 교육정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전북에서부터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전북교육박물관은 시대에 맞게,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이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택 국회의원은 “지역 발전의 토대인 인구감소 위기가 전북지역 내에서도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안다. 학교 안팎에서 필요로 하는 인프라가 무엇인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면서 “도교육청과 도청, 시·군청과 교육지원청 간에 협력체계를 갖추고 대응해 나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