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있는 춤꾼들의 춤의 향연
실력있는 춤꾼들의 춤의 향연
  • 조석창
  • 승인 2020.07.0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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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9회전북무용제-전국무용제
전북예선··· 퍼포밍아트 더몸
김명신무용단 등 6팀 출전
전국 차세대무용가들 자웅겨뤄

제29회 전북무용제 및 제29회 전국무용제 전북예선이 오는 5일 군산예술의극장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무대는 퍼포밍아트 더몸, Stay Art Project, 김명신무용단, 한유선미리암스발레단, CDP무용단, 백야현대무용단 등 6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퍼포밍아트 더몸은 ‘낙타의 일곱 번째 노래’란 작품으로 출연한다.

삶에서 꿈을 잃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낙타라 칭하며, 오늘도 풀 수 없는 속박 속에서 눈만을 껌벅거리며 걷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풀어낸다.

강해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아서 강해진 낙타처럼, 퇴색해버린 순수한 인간관계를 신체의 매개체를 통해 형상화한다.

안무는 최재희씨가 맡았다.

Stay Art Project는 ‘영혼령’이란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옛 주부들이 이른 새벽에 주술의 구실을 다 할 수 있는 맑은 물을 기르는 정성과, 가족 또는 부정한 것에 대한 안위를 위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기원의 공간을 표현한다.

그 기원의 공간을 외적 모습과 내적 모습으로 나눠 풀어내며 임소라 안무자가 참여했다.

김명신무용단은 ‘나를 찾아주세요’를 출품했다.

앞만 향해 걸어온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어느새 백발이 됐다.

아스라이 멀어져간 어린 시절 꿈들을 색이 바랬고, 갈라진 목소리와 휘어진 몸으로 노래하며 춤을 춘다.

이렇게 살아간 삶의 남은 것을 춤으로 표현한다.

김명신 대표가 안무에 참여했다.

한유선미리암스발레단은 ‘흑과 백 사이’란 작품을 통해 양 극단 사이 또 다른 빛을 찾아 스며드는 부드러움을 표현한다.

우리는 제각각 다른 색을 흘러내며 살아가지만 흑과 백 사이로 마음이 머문다.

하얀 얼굴 속에 감춰진 검은 가슴에도 하얗게 피어나는 우리의 삶은 표현한다.

한유선씨가 안무를 맡았다.

CDP무용단은 작품 ‘기억의 길_뒤엉킨 시선’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표현하는 각각의 움직임들은 유사점과 함께 사소한 차이로 분리되거나 다른 움직임으로 빠져들기도한다.

무엇이 우리를 연결하고 확장시키는지, 무엇이 분리하고 고립시키는지, 움직임을 통해 소통의 언어를 탐색하고 확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한다.

탁지혜 안무자가 참여했다.

이번 대회 특별초청공연으로는 장인숙 널마루무용단의 ‘전주부채춤’과 노수은 승무 이수자의 ‘한량무’를 만날 수 있다.

널마루무용단의 ‘전주부채춤’은 산조, 남도민요, 구음살풀이 남도굿거리 등 남도에서 발생한 음악을 바탕으로 전주 시나위 가락과 전주합죽선 등이 더해져 살풀이춤사위와 화려한 부채춤사위가 공존하는 춤이다.

노수은 이수장의 ‘한량무’는 예와 도를 겸비한 선비의 우아하고 격조높은 자태와 여유로움, 능청거림 등을 담아내고 있는 춤이다.

전북무용협회 노현택 회장은 “이번 무대는 실력 있는 춤꾼을 배출하는 차세대 무용가들과 함께 전국 무용인들에게 가치 있는 춤의 실력을 보여줄 한판 무대다”며 “시간 속 여행이 기억에 남듯 춤의 무대는 우리 일상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지워지지 않는 춤의 향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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