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우수마을 50곳 방문
숙박비등 최대 50% 할인

전북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박, 식사, 체험 등 농촌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농촌공감여행’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농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규모 관광객을 유치가 가능한 ‘농촌공감여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농촌공감여행’은 도시민들이 농촌여행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깨닫고, 농촌마을에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우수마을로 인증한 50개소 마을에 방문할 경우, 숙박·식사·체험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에 참여를 원하는 4인 이상 가족, 동호회, 학교, 기업 등 단체의 경우, 전라북도 산하기관인 ‘전라북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jbft.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촌공감여행 참여 후 인증샷이나 후기를 개인 SNS와 전라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국내 농촌관광명소 4곳 가운데 2곳이 선정됐을 정도로 농촌관광 기반시설 구축이 우수한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해 으뜸촌은 완주군 고산면 창포마을과 무주군 무풍면 휴무풍승지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마을은 체험, 교육, 숙박, 음식 등 4개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만경강 상류 완주 창포마을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희귀생물 서식지가 자랑이다.

창포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대둔산, 대아수목원 등 관광명소가 많다.

무주 휴무풍승지마을은 백두대간에 둘러싸여 천하명당 십승지 중 하나로 꼽힌다.

두부만들기, 풍등 날리기 등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이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전라북도는 농촌관광명소를 선정하는 으뜸촌이 전국 최다 선정되는 등 농촌관광분야에서 전국 1위를 휩쓸었다”며 “가족이나 모임 등 소규모 관광객들이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전라북도 농촌마을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느끼고,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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