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전북서도대전 서예인들의 축제로 거듭나
16회 전북서도대전 서예인들의 축제로 거듭나
  • 조석창
  • 승인 2020.07.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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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에 김종대 '병기춘풍'
김정묵 '묵송'-오은하 '묵죽'
만 70세이상 출품자별도심사
어르신 자기계발 기회 제공
우수상 김종대, 우수상 김정묵, 우수상 오은하

제16회 전북서도대전 우수상에 해서부문 김종대, 문인화 부문 김정묵, 오은하씨가 각각 선정됐다.

서도대전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서도대전은 지난 8일과 9일 접수가 진행됐고, 11일 전주문화원 전시실에서 심사가 이뤄졌다.

올해 전북서도대전은 한문부, 한글부, 문인화부, 서각부, 전각부, 원로부 등 총6개 부문에 걸쳐 총338점이 출품됐다.

각 부문별로 심사를 한 결과 우수상에 해서부문 김종대(66세, 전주시 완산구), 문인화부문 김정묵(69세, 전북 임실군), 오은하(60세, 전주시 덕진구)씨가 각가 선정됐고, 특선상 및 삼체상에 20명, 특선 86명, 입선 130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수작으로 해서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김종대씨의 출품작 ‘병기춘풍’은 건실한 북위서체를 맑은 먹색으로 매우 힘차게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또 문인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정묵씨 작품 ‘묵송’은 두 그루의 소나무를 조화있게 교차시켜 깔끔하다는 평과 함께 오은하씨 작품 ‘묵죽’은 몇 줄기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운치와 참새와 배치되어 재미있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전북서도대전은 전북지역뿐 아니라 부산, 대전 등 각지에서 작품이 출품돼 신인작가의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물론 지역 간의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 있는 서예인의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에도 만 70세 이상 출품자를 별도로 분류해 심사하는 원로부문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여가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2016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실시한 서각부 출품으로 서각동호인들의 작품 활동을 촉진하는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을 발전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정의주 심사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수준 높고 전통 서예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표현을 모색하는 작품들이 출품되어 전북서도대전의 위상이 높음을 알 수 있고,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입상작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노령화 되어 가는 시대에 맞추어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와 특기를 살려 주는 원로부문과 서각부문 등 타 지역에 비하여 적극적으로 서예의 저변확대에 노력하는 전북서도대전의 운영 방안이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평했다.

이어 “올해는 출품작들이 임서의 수준을 넘어서 창작열이 높은 우수한 작품들이어서 전북서도대전이 신뢰성 있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입상작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서 생략됐으며, 전시는 오는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입상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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